거듭남이 무엇인가요?
정의를 찾기 위해 거듭난 조건과 상태가 무엇인지 보면 유익합니다.
먼저 거듭남의 도구입니다.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물이 무엇인지 해석이 분분하나 간단합니다.
예수님입니다.
그것이 말씀이다 뭐다 하지만 총체적으로 예수님이라 설명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수님이 흘린 보배로운 피로 대속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벧전1:18-19).
예수님의 대속으로 죄 사함이 일어나자 곧바로 거룩하신 성령이 내주하십니다.
둘 사이에는 순서가 존재하지만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거듭난 자를 거듭나기 전의 상태와 구별하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거듭난 자의 상태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사실 구약에 거듭남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의 해결책은 매우 간단합니다.
구약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었는가를 확인하면 됩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이방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상기시킵니다.
이전 거듭나지 못했을 때와 거듭난 후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구분해줍니다.
거듭나지 못했을 때 곧 주님이 오시기 전에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 그 때에 너희(이방인)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2:12-13)
바울은 구약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분을 무엇으로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홀히 여기는 할례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엡2:11)
구약 이스라엘은 할례를 받았고 그리스도 안에 있었는데 이방인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런 명확한 기준을 소홀히 했습니다.
단순히 이성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할례를 멀리했고, 하나님이 믿음의 자녀들에게 주신
거듭남(할례)을 우습게 여겼습니다.
니고데모처럼 무지한 곳에 계속해서 서 있었고, 진리를 알려주는 자들을 무시했습니다.
거듭남에 대해 무지한 것은 그것으로 인하여 외적인 변화를 감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마치 바람의 움직임은 느끼지만 눈으로는 보지 못함과 같습니다.
이 세상에 거듭난 상태로 태어난 세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그리스도 안에 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 그리고 그리스도 자신이신 예수님입니다.
이 세 분은 처음부터 거듭난 상태로 존재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했다는 말은 좀 더 확대하면 성령의 통치 아래 있었다는 의미도 지닙니다.
그리스도와 성령은 항상 함께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있는데 성령이 없거나 반대되는 경우도 절대로 없습니다.
이 세 분 중에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하여 거듭난 상태가 깨어졌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밖으로 쫒겨났습니다.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입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그 자손들 역시 이런 원죄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 두려움으로 아담과 하와는 범죄하자마자 즉시 벌거벗음의 수치를 알았고
두려워서 나뭇잎으로 생식기를 가렸습니다.
할례를 행한 곳이 어디입니까?
남자의 생식기입니다.
거듭남을 파괴시켰던 그곳을 다시 회복시키는 의식이 할례입니다.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님은 거듭남을 파괴시키지 않고 지켰습니다.
항상 그리스도 안에 거했습니다.
성령에 순종하며 아버지의 뜻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므로 죄인에게 거듭남은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 의식에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성령이 내주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였을 때 아버지는 <의인>이라 부르시며 거듭났음을 증명합니다.
거듭난 자의 특징은 삼위 하나님 안에 거하며 교통합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고전6:11)
거듭남으로 인해 원죄의 고통 아래서 태어난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십니다.
이것은 사람이 느끼고 확인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삼위 하나님의 은총 아래서 주신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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