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재림 이후에도 회개할 수 있나?

오은환 2020. 4. 12. 13:33

세계 신학계의 흐름에 우려할만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독교서점에서 이런 책들을 계속해서 출간되며 인기리에 팔리고 있으니 우려가 됩니다.

 

① 자유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정합니다.

   불트만뿐만 아니라 최근 톰 라이트까지 이런 주장을 합니다.

② 무천년주의자들은 새 예루살렘의 존재를 상징으로 해석하여 부정합니다.

③ 많은 신학자들이 주의 재림 때에도 회개할 기회가 있으며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특별히 ③ 번은 최근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천년주의뿐만 아니라 역사적 전천년주의자들과 세대주의 신학자들까지 이런 주장을 합니다.

어찌보면 이런 주장은 자유주의 신학의 위협을 능가합니다.

두 구절을 혼동하는데서 찾아왔습니다.

 

*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1:7)

 

실상 이 구절은 주의 재림을 보면서 애통하는 자들의 탄식입니다.

주님을 대적하고 주의 성도들을 죽이던 자들의 피할 수 없는 애곡입니다.

 

*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계6:16)

 

재림하시는 어린 양의 진노와 그 때 함께 오신 아버지의 영광과 두려움의 보좌 앞에서 애곡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해석을 하는 자들은 엉뚱한 구절로 계1:7절을 접근합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하는 장면을 오해한 것입니다.

 

*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슥12:10)

 

이스라엘이 그들이 찔렀던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고 회개하는 장면입니다.

그 시점이 재림 때가 아니라 특정한 시기입니다.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자세하게 기록했습니다.

 

*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느니라(롬11:30)

 

이스라엘이 긍휼을 입을 때는 더 구체적으로 언제입니까?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찼을 때입니다(롬11:25-26).

그 때 이스라엘에게 은총이 임합니다.

두 증인을 보내사 회개하게 하십니다.

 

*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계11:13)

 

이스라엘의 회심을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는 표현으로 나타냅니다(계14:7).

두 증인을 통한 이스라엘의 회심이 있기에 주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표현합니다.

* 둘째 화가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일곱째 나팔-계11:15/마지막 나팔-고전15:51 )가 속히 이르는도다(계11:14)

 

재림 때와 그 이후에는 더 이상 회개할 기회가 없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재림의 나팔이 울리자마자 성도들의 부활이 있고 곧바로 휴거되기 때문입니다.

일곱째 나팔(계11:15), 마지막 나팔(고전15:51), 하나님의 나팔소리(살전4:16-17), 큰 나팔(마24:31)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부활의 몸으로 변화되고, 천사들을 통해 주의 택한 자들을 모읍니다.

 

둘째,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은 더 이상 회개하지 못합니다.

재림 직전이면 지구상의 모든 인류는 두 부류로 나뉩니다.

짐승의 표를 받고 그에게 경배했던 자들이 있고, 다른 부류는 오직 성도들로 하나님만 섬기며 대환난을 겪은

자들입니다.

 

*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계14:11)

 

주의 재림은 이런 두 부류에게 상 주거나 심판하기 위해 오시는 날입니다. 

더 이상 어떤 기회도 부여하지 않습니다.

 

*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살후1:7-9)

 

누구든지 잘못된 가르침으로 살아야 할 영혼을 죽이는 것은 큰 책임이 따릅니다.

재림 후에도 회개할 기회가 있다는 가르침은 사탄의 교훈입니다. 

'5. 계시록토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와 하나님의 보좌  (0) 2020.04.17
백보좌 심판의 위엄과 영광  (0) 2020.04.14
<왕 노릇>에 대한 오해  (0) 2020.04.05
큰 틀에서 본 십사만 사천  (0) 2020.03.22
배치의 순서  (3) 202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