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1(2003-2016년)

무심(2007. 3월 21일)

오은환 2020. 8. 25. 05:58

이야기창고_& 무심

오은환 추천 0 조회 6 07.03.21 20:0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은 요일 감각이 없는 것 같다.
주일을 제외하고는 별 감각이 없다.
주야의 구분도 별로 없다고나 할까,
모든 것이 멈춘것 같기도하고, 너무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한다.

밥맛을 잃어서일까, 아니면 금식하라는 것일까?
오늘 아침부터 금식아닌 금식을 했다.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걸까?
조용히 그 음성을 듣고 싶다.

오전에는 학교 총장님을 만났다.
30분정도 대담을 나누었는데,
교회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이야기를 해 주신다.
크고 확고한 비전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이야기를 잘 듣고 나왔는데,
총장님의 얼굴에 평안이 없는 것 같다.
가족들이 모두 잘 믿는 집안인데,
본인은 아직 확신이 없는 것 같다.

복사할 것이 많아서 직원들을 몇명 만났다.
4명 중 3명이 교회 집사님들이다.
목사인 내가 좀 부담스러운가 보다.

하지만 여러가지 편리를 보아 주었다.
다음에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들리라 한다.
덕분에 필요한 만큼 책을 만들 수 있었다.

소그룹을 운영하기 위해 실질적인 리더들인
3학년 학생들을 만났다.
5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로 동의했다.
오늘저녁 기도모임까지 하면 좀 더 많은 참여가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무엇인가를 하는 것 같기도 하구,
아무것도 이루어진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만은
확실한 거 같다.

나의 기도는 "다니엘과 같이 은총을 입게 해달라는 한마디"가
자꾸만 되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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