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어디로 갔을까?

오은환 2014. 6. 14. 01:40

가장 안타까운 삶을 살다간 사람을 꼽으라면 그 중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라고 판단됩니다.

성령에 충만해서 구제하려고 땅을 팔았다가 사탄의 미혹을 받아 성령을 속이고 땅값의 일부를

숨겨 놓습니다. 베드로는 이 사건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5:3)

 *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느냐(행5:9)

 

이 이야기는 아간의 경우와 유사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싸운 여리고 성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그 탈취물 가운데 일부를 숨겨서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고, 아이성 전투에서 36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수7:5).

 

구원론적으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과연 천국에 들어갔을까요?

하나님의 크신 영광을 보면서도 성령을 시험한 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민14:22)

 

구체적으로 이들은 어떻게 시험했을까요?

 *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 보라 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니 시내가 넘쳤으나 그가 능히 떡도 주시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기도 예비하시랴

    하였도다(시78:18-20)

 

히브리서는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라고 언급합니다(히4:2,6).

그렇지만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한 자이며(히4:6), 믿음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자라고 정죄합니다.

(히4:2)

 

바울은 하나님을 시험한 자들의 상태를 더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신약의 용어로 세례를 받았고 성찬에 참여한 자들로 묘사합니다.

 *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며,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전10:2-4)

 

신앙고백을 하고 그 결과 세례를 받으며, 성찬에 참여한 자들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 교우들 중 일부가 마치 구약 출애굽 1세대처럼 무너졌습니다.

 

심각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어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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