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는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입니다.
그런데 사도의 직분속에는 또 다른 직분들이 존재합니다.
*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행13:1)
사도행전을 기록했던 누가는 사도로 칭하는 바나바와 바울(사울)을 선지자이자 교사로도
부릅니다. 베드로는 사도인 자신을 장로라고도 칭합니다.
*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벧전5:1)
사도들을 선지자로 부르는 것은 결코 어색한 말이 아닙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성도들에게 전해줍니다.
구약 선지자들 역시 동일한 역할을 했습니다.
바나바와 시므온과 루기오, 마나엔 그리고 바울 다섯 사람은 선지자이며 교사로서
단순히 전해주는 것만이 아니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이런 일련의 직분들은 현 상태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어떤 직분으로 서 있는지를 다양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목사의 직분 역시 교사와 연결됩니다.
우리 말로 하지면 목사이면서 교사가 하나의 직분처럼 움직입니다.
*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엡4:11)
다른 직분들은 컴마(,)로 명확한 구분이 있으나 목사와 교사는 접속사 '그리고(카이)'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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