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신부의 기준

오은환 2021. 4. 1. 19:26

종교개혁자들의 결혼은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칼빈도 가톨릭의 비난을 생각하면서 늦어진 듯 합니다.

 

"마치 희랍인들이 트로이를 공격한 것처럼, 오직 아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가톨릭과 싸웠다는 중상을 듣기 싫다"(종교개혁사, 루이스 W. 스피츠 저, 서영일 역, p182)

 

그나마 칼빈은 31세에 결혼을 했기에 다른 개혁자들보다는 빨랐습니다. 

쯔빙글리는 38세, 루터는 42세, 파렐은 69세에 늦게 결혼을 했습니다.

 

칼빈의 결혼은 제네바에서 추방당한 후 스트라스부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주변의 개혁자들이 칼빈의 결혼을 재촉했습니다.

조국을 떠나 망명의 길에서 음식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기에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칼빈의 결혼 조건 곧 신부를 얻는 기준은 무엇이었을까요?

겸손, 소박, 평범, 인내심을 갖추고 자신의 건강을 돌봐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신부를 얻는 조건에 미모나 지식 그리고 재물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녀(신부)는 겸손하고 소박하고 평범하고 인내심이 깊어야 하고, 내 건강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

(종교개혁사, 루이스 W. 스피츠 저, 서영일 역, p182)

 

- 출처:우리가 몰랐던 종교개혁 이야기 -

 

칼빈은 결혼의 조건까지도 종교개혁을 위해 받쳤던 인물입니다.

'이델렛트 드 뷔어'는 칼빈을 잘 내조하였습니다.

칼빈도 그런 아내를 사랑했지만 그들의 결혼생활은 10년을 넘지 못했습니다.

칼빈이 쓴 서신들을 보면 그가 얼마나 아내를 사랑했는지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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