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여자와 처녀는 누구일까?

오은환 2022. 7. 8. 23:53

★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니(계14:4)

 

위 구절을 문자적으로만 고집하여 십사만 사천을 모두 남자로만 보는 자들이 있습니다. 

문자적 해석을 고수한다고 하면서 실상은 엉뚱한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 

문자만 고집한다면 뜻하지 않는 곳에서 복병을 만납니다.

 

* 이들은(십사만 사천)

* 여자(귀네)

* 순결(정절 - 파르테논)  - '파르테노스'는 처녀, 동정녀(마1:23), 처녀 딸(고전7:36,37),

  정절로 사용됨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정말 웃기게 됩니다. 

이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자들이니, 그들(십사만 사천)은 처녀들이라

    (흠정역)

 (...for they are virgins - KJV, Darby, YLT, ASV) - 대다수의 영어 번역은 '처녀'로 나타내며, 

 결국 문자적으로 보면 십사만 사천은 처녀들(여자)만 해당된다.

 

   - 무슨 뜻일까요? 십사만 사천은 모두 처녀들이며, 그것도 동성애를 하지 않는 여자들이다(?).

 

문자와 의역을 겸한 번역본입니다. 

 

◈ 그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몸을 더럽힌 일이 없는 숫총각들입니다(공동번역, 현대어 성경)

 

문자냐, 상징이냐는 문맥의 흐름을 따라 보는 것이 지혜입니다.

문맥을 거스린 번역들은 십사만 사천을 동성애를 하지 않는 처녀들로 보기도 하고, 숫총각들만

해당된다는 하는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가며,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며 넘어뜨립니다. 

 

십사만 사천은 여자(음녀, 음행 - 음녀와 더불어, 혹은 적그리스도에게 굴복함)와 연합하지

않는 자며, '정절을 지키는 자'(어린 양만 바라보고 순종하는 자)로 보면 매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