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계시록에 나타난 세계 대전(박윤선 박사)

오은환 2022. 12. 10. 22:51

박윤선 박사는 계시록에 큰 전쟁이 세 번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큰 전쟁이란 세계 대전을 말합니다. 

 

1. 계8장 8절 - 불붙는 큰 산

2. 계9장 13-21절 - 둘째 화(여섯째 나팔 재앙)

3. 계16장 12-16절 - 여섯째 대접 재앙 

 

"다음으로 오늘 본문 16장 12-16절에 또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계시록에는 세계 대전이 몇 번 기록되었는데, 맨 먼저 8장에 나옵니다. 

8장 8절에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다고

했는데, 여기 바다라는 것은 열국입니다...

 

그래서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바다 즉 열국이 피의 세계를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계시록에서 우리가 보는 첫째 세계대전입니다."(요한계시록 강해, p.456) 

 

 

"그리고 9장에서도 세계대전이 또 기록되었습니다. 

여섯째 나팔을 불 때 일어나는 전쟁입니다."(요한계시록 강해, p.456) 

 

"그런데 여기 16장 12-17절에 또 하나의 세계대전이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이 3차 세계대전이 아니겠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전쟁을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그럽니다."(요한계시록 강해, p.457)

 

박윤선 박사의 이런 해석은 원칙이 없이 접근하기에 나타납니다. 

심판 재앙(인, 나팔, 대접 재앙들)들은 이 세상의 나라들을 충동해서 발생한 

재앙이 아닙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초자연적인 재앙들로서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은 재앙들입니다. 즉 이 세상의 경제, 정치, 전쟁들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마치 애굽의 열 가지 재앙들 처럼 그렇습니다. 

 

8장의 불붙는 큰 산(계8:8) 같은 것은 이 세상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리신

초자연적인 재앙입니다. 바다 역시 열국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바다입니다. 

애굽의 열 가지 재앙들을 상징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처사입니다. 

 

9장의 둘째 화(여섯째 나팔 재앙) 역시 초자연적인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억의 마병대 곧 천사들과 불 말들을 통해 악인들에게만 내리는 

재앙입니다. 

 

16장의 여섯째 대접 재앙 역시 3차 세계대전이 아니라 재림 직전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들이 성도들(이스라엘을 포함)을 박멸시키기 위해 아마겟돈에 모인
거대한 군대입니다. 

 

굳이 계시록에서 큰 전쟁을 찾는다면 계시록 6장에 등장하는 둘째 인 재앙과 

넷째 인 재앙입니다. 둘 다 큰 전쟁들이 일어날 것을 암시합니다. 

 

*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계6:4)

*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계6:8) 

 

왜 인 재앙들은 초자연적인 재앙들인데 이 세상에서 전쟁이 일어나게 될까요?

인 재앙들은 기본적으로 재앙 자체가 발생하기 전에 일반은총에 제거되는 재앙이기에

그 결과 세상에서 여러 가지 재앙들이 연달아 일어난 것입니다. 

 

첫째 인은 성령의 일반은총으로서 이성을 부분적으로 거둠으로써 미혹이 크게 발생했고, 

둘째 인은 성령의 일반은총으로서 평안을 제거하기에 전쟁이 일어났으며, 

셋째 인은 성령의 일반은총으로서 해와 달과 일기에 대한 질서를 제거하기에 흉년이 발생했고, 

넷째 인 역시 성령의 일반은총으로서 질서를 제거하기에 발생한 재앙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