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출애굽기는 무엇을 기록했는가?

오은환 2023. 7. 1. 18:41

성경 각 권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신학자들의 숙제이자 모든 성도들이
찾아야 할 결론입니다. 

사복음서뿐만 아니라 모든 성경이 복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누락된 성경은 없기에 출애굽기 또한 복음적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복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노예의 삶에서 구속하심입니다. 

여기서 구속하심이란 구출했다는 뜻으로 그리스도의 핏 값으로 자녀 삼았기에
자녀들을 돌봐주심입니다.  

 

구속하심은 아브라함의 언약의 연속성에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 대한 하나님의 간섭하심입니다. 

모세의 아들이 할례 받지 않음으로 모세를 죽이려 했던 것은 구속함을 받은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망각함에 대한 경고입니다. 

 

출애굽기에 나온 성막과 성도의 거룩한 삶은 창조부터 종말(재림)까지 계속되어지는

하나님과 성도와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출애굽기에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계시며 그들의 왕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구약 성도들인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출23:20-23, 사63:9-14).

 

출애굽기 속에는 교회에 대한 뚜렷한 활동들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총회는 거룩한 백성들로 구성되었기에 항상 거룩해야 합니다. 

그들이 거룩하게 된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입니다. 

 

성막은 그곳에 하나님이 내주하신다는 것이 아니라 구약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보여준 것으로 성도들 안에 성령이 내주하심을 보여줍니다. 

성도들의 구원에 관하여도 창세기와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창6:2)의 타락과 심판의 유형이 다시 반복됩니다. 

 

마지막으로 할례받은 이스라엘 곧 거듭난 성도들에게 율법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바울 서신서를 통해 나타나는 복음과 율법의 관계 설정을 출애굽기에서 확고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시내산 언약을 통해 주어진 율법은 이미 구원받은(거듭난) 성도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이방인들에게 율법이 주는 정죄함과는 전혀 다른성격을 지녔습니다. 

 

율법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향한 것입니다. 

그 사랑의 힘은 하나님이 성령님을 통해 부어주셨습니다(신30:6, 롬5:5).

반면 이방인들은 죄를 정죄하기 위한 의도로 율법(양심)이 주어졌기에 부정적입니다. 

 

구약 시대의 성도들에게는 성령의 열매나 혹은 육체의 열매 곧 옛 사람의 죄의 열매들이
맺힐 수 있습니다. 지금 신약 시대의 성도들 역시 동일합니다(갈6:8). 

하지만 구약 시대의 이방인들은 죄 사함이 없고 성령이 내주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사망의 열매만 맺습니다(롬7:24).

 

출애굽기를 통해서 본 복음의 여러 가지 정황들을 살펴보면서 성경 전체와 연결해서 본다면

복음의 보편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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