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신호'라는 책으로 유명세를 탔던 데이비드 차(차형규)의 책입니다.
do it 이란 책의 서두에 '마지막 때를 알고 이기는 자가 되는'이란 부제가 붙습니다.
저자는 지금을 마지막 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차는 KAM 대표이며, 아크 대표로도 있습니다.
저자는 침례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 책을 추천한 사람들은 황성주(선교통일한국 협의회 대표회장), 유관재(성령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강진(전 서울신학대학교 부총장), 설은수(제단법인 원뉴맨 패밀리 이사장),
박호종(더크로스처치 담임목사), 이준희(얼라이브 커뮤니티 대표), 이용희(에스더 기도운동
본부 대표) 입니다.
이 책은 12개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군사로 태동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줍니다.
다른 책들에서 찾을 수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다루지 않고, 데이비드 차의 신학중심과 관심사에 대해 간략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군인 시절에 하나님을 만났고(24세), 그 후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신앙서적들을
읽었습니다. 신대원 가기 전에 120여권의 신학서적을 읽었습니다.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11년 동안 책들을 읽었습니다.
저자가 가진 성경이해는 이렇습니다.
"성경의 구약 말씀을 요약하면 딱 한 가지이다. 예수님이 오실 거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신약을 요약하면 무엇인가? 그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그리고 다시 오신다는
것이다"(p. 308-309)
책을 많이 읽은 것에 비해 내린 결론은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구약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어떻게 연합되었고, 거듭났으며, 성화적인 삶을 살았는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저자 차형규 목사의 정치관입니다.
미국이 패권국가이기에 미국을 떠나면 파멸에 이른다는 관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이런 정치적 흐름에 편승해야만 함을 강조합니다.
미국이 중국을 제압하고 최후 승자가 된다는 관점입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한국을 하나님이 세계선교를 위해 쓰셔야 했기 때문에,
전쟁(중국과 대만, 미국과 일본 참여/ 북한과 남한 전쟁)을 크게 터트리지 않을 것 같다.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뜨거운 복음주의 교회들이 모여 있는 곳이 한국이다.
그래서 한국을 전쟁의 위기 가운데 흔드시면서, 교회를 흔들어 깨우시고, 정결하게
하실 것이다."(p.340)
저자의 꿈도 마지막에 잘 드러납니다.
'백투더 예루살렘' 복음의 서진을 통해 주의 재림을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비전은 대한민국의 깨어난 30만 군대가 이웃(일본, 대만) 나라의
깨어난 성도들과 함께 '대륙'을 누비며, 몽골과 카자흐스탄과 이스라엘까지 복음의 서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열방과 이스라엘까지 도미노를 세우시면, 그것이 왕의 오실 길을 평탄게
하는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들인 것이다."(p. 347)
저자가 이제 40대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꿈들을 많이 드러내고 있는데 이제는 자신의 신학도 드러내서 저자가 생각하는
'마지막 때'에 대한 관점을 드러냈으면 합니다.
저자의 '마지막 신호'가 음모론적 요소들을 많이 보여주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는지도 모릅니다.
그후 12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하는데, 그에 걸맞는 성숙한 종말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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