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도 회개할 기회가 있는가?

천사들의 타락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맨 처음 사탄은  왜 타락했는가에 대해서도 이유는 나와있지만 정황구성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사탄에게 회개할 기회가 지금도 존재할까요?

 

만일 사탄이 회개한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인간의 회개와 사탄의 회개는 과정이 다를까요?

어떤 자들은 사탄이 백보좌 심판에 이르기 전까지는 회개할 기회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천 년 동안 감금되는 사건을 '사탄에게 주어진 회개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합니다.

 

*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계20;2)

 

분명한 것은 사탄의 결박이 회개를 촉구하기 위한 시간과 장소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재림 후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그 위에 내려온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어린 양의 혼인잔치가

열리는데 그 일을 방해하지 못하게 사탄을 감금한 것입니다(계20:3).

 

천사들의 타락이 몇 번인가에 대해서도 논란이 좀 있습니다. 

어떤 자들은 노아의 홍수 때에 천사들과 여자들 사이에 성적타락이 존재했다고 주장합니다(창6:2).

그래서 저들은 천사들의 타락은 최소 두 번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지만 천사들의 타락과 정죄는 단 한 번으로 끝났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반역한 사탄과 그 무리들은 더 이상 선한 천사들을 미혹하지 못합니다. 

천사의 시험도 다 끝났기 때문이며, 쫒겨난 사탄이 선한 천사들과 접촉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어떤 경우는 천사들 스스로가 계속해서 반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온전하게 된 천사들이 스스로 반역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마치 선한 부활을 한 인간이(천사들과 같은 상태) 다시 범죄에 빠지거나 스스로 타락할 수 없는

것처럼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에게 여전히 회개할 기회가 남아 있다고 하는 주장은 비성경적입니다. 

그는 이미 정죄를 받았고, 오직 심판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