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노아의 홍수와 어린 아이들의 죽음

오은환 2025. 11. 19. 19:37

창세기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로 구원받은 자는 겨우 여덟 명뿐이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의 상태에 대해 베드로는 매우 부정적으로 언급합니다. 

장년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까지도 '경건치 아니한 자들'로 분류합니다.

 

*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벧후2:5)

 

아벨의 뒤를 이은 셋의 경건한 자손들을(창5:3)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칭합니다(창6:2). 

하지만 셋의 후손들 역시 급속하게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호칭을 받았지만 불순종하는 가인의 자손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 하나님의 아들들사람의 딸들(엡3:5)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은지라(창6:2)

 

하나님의 자녀라는 호칭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거듭남이란 과정을 통해 귀하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그런 은혜를 입은 셋의 자손들이 타락한 것입니다. 

 

아담의 후손들이 대략적으로 900세 정도를 살았기에 일반적은 죽음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전쟁이나 노략 등으로 인한 죽음은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셋의 자손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불렀던 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어가며, 장차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기에 주신 은혜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인 이스라엘(유대인)에게 태에서부터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과 같습니다.

거듭남은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엡2:1) 자들을 다시 살리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이자 은혜입니다. 

 

그러면 노아의 홍수 때 죽었던 어린아이들의 구원은 어떻게 될까요?

거듭난 자가 타락한 후 태어난 자녀들은 태에서부터 거듭났을까요?

바울은 이런 상황에 대해 잘 설명합니다.

 

*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고전7:14)

 

믿음을 떠난 상태로 임신된 자녀들은 거룩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 이미 경건함을 상실한 셋의 후손들의 자녀들 역시 거룩하지 못한 상태,

곧 거듭나지 못한 상태로 태중에서 자란다는 의미입니다. 

 

자녀들의 구원에 대하여 부모의 책임은 막중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모세가 이방여자 십보라와 결혼하여 태어난 아이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고,

지금의 터키에서 태어난 디모데 역시 아버지가 이방인이었기에 할례를 행하지 아니했습니다. 

 

이건 그저 관습이 아니라 불신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태중에서 거듭난 자가 되는 복을

누리지 못한다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디모데는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성경을 배우고

믿음을 곧바로 가졌기에 큰 문제는없었습니다(딤후1:5).

 

노아의 홍수 때 죽었던 셋의 자손들의 어린아이들에게는 구원의 길이 없었습니다.

조금은 냉정하더라도 하나님의 법을 통해 '선택과 유기'라는 것을 잘 배웠으면 합니다. 

'6. 난해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님과 할례  (0) 2025.12.05
성전에 들어갈 자격  (0) 2025.11.22
왜 할례가 아닌 세례를 주라 하는가?  (0) 2025.11.09
예루살렘 교회회의 선언문  (1) 2025.11.07
천사와 인간의 차이  (0)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