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 자체는 그런 나쁜 의미가 없습니다.
"욕구 - [명사] 무엇을 얻거나 무슨 일을 하고자 바라는 일"
욕구가 좋은 쪽으로 쓰이면 어떤 일을 추진하는 힘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나쁜 쪽으로 사용되면 범죄나 악을 산출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사람에게는 몇 가지 근원적인 욕구가 존재합니다.
1. 죽고 싶지 않다
가끔 할머니들은 <늙으니 죽고 싶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본심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노인뿐만 아니라 인간은 모두 죽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특히 이런 말을 밖으로 표출하기를 꺼려합니다.
혹 천국에 가기 싫어서인가, 아니면 믿음이 없어서 어디로(천국, 지옥) 갈지 몰라서
그런가하는 소리를 들을까봐 두려워합니다.
죽고 싶지 않는 것은 우리 인간의 근본 성향입니다.
처음 지음을 받은 아담과 하와는 죽지 않을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죽음이란 죄가 들어옴으로 드러난 심각한 산물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부활하면 결코 다시 죽지 않습니다.
2. <이 땅>에 영원히 살고 싶다
이 말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꺼려하는 말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영원히 살고 싶은데 혹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가하는 오해를 받기 싫어해서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백이면 백 모두 <이 땅>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합니다.
혹자가 달나라나 우주 속 미지의 장소에서 살고싶냐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말할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친숙한 이 땅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 합니다.
이 땅은 우리가 살아왔던 과거 역사와 현재, 미래를 설계하고 싶은 최고의 장소입니다.
성경도 우리가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에 이 땅이 새롭게 되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변하게 됩니다.
결국 변한 곳도 우리가 살았던 이 땅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욕구들은 나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3. 헤어지기 싫다
사람은 또한 친한 사람들과 또는 사랑했던 사람들과 헤어지기 싫어합니다.
영원한 이별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그렇게 된다는 것을 큰 슬픔으로 여깁니다.
이런 욕구도 다 하나님이 주신 생각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는 주의 재림 때 다시 다 만날 것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했던 성도들과 가족들을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영원히 헤어지지 않게 됩니다.
4. 부요하고 싶다
인간의 또 다른 욕구중의 하나는 부요함입니다.
물질적으로 부요하고, 하나님의 성품들의 부요함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부요함이란 단어가 충만함으로 연결되어 현실에서도 이런 풍요를 누리고 싶어 하는 것은
결코 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인간을 부요한 자로 만들었습니다.
주의 재림 때에는 모든 성도들이 부요함을 누리게 됩니다.
5. 건강하고 싶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몸을 괴롭히는 질병을 놓고 <세 번>이나 뜻을 정하고 기도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은 많은 장애를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동역자가 아파했을 때 그와 교회를 위해 큰 근심이 되었음을 말하기도 합니다.
건강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입니다.
그것은 처음부터 건강한 모습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건강하고 싶다는 말은 어찌보면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 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좋은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성경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는데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지체들이 더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 아름답고 싶다
요즘 아름다워지려고 성형 수술을 많이 합니다.
가장 기본으로 쌍거플부터 특히 얼굴 부분을 많이 고칩니다.
저는 이런 수술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불편한 곳은 고쳐야 하겠지요?
아름다워지려고 하는 욕구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늙고 추하게 되지 않으려는 마음은 우리의 신앙을 더 뚜렷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아름다운 부활의 몸과 같이 성도들도 변화될 것을 알려줍니다.
그 아름다움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님을 알았으면 합니다.
'6. 난해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재 공격으로 통일? (0) | 2015.03.01 |
---|---|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 (0) | 2015.02.25 |
여호와의 총회(교회)에 못 들어갈 자 (0) | 2015.02.22 |
유대인과 섞여 살던 이방인의 특권 (0) | 2015.02.22 |
왜 구약의 성령을 연구하지 않을까요? (0) | 2015.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