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를 둘러싼 여러가지 의문들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동산 중앙에 있었던 선악과와 생명나무를 바로 알아야 성경의 전체적인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창2:9).
타락 전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1. 창세기를 통해 본 선악나무와 생명나무
*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2:9)
위 구절은 타락 전 인류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 됨에 대한 소중한 증거를 제시합니다.
생명나무는 그 열매를 먹을 때 영생에 이릅니다(창3:22).
그러므로 아담과 그 후손들은 반드시 생명나무 열매를 먹어야만 합니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 일에 참여하는 것은 곧 영생의 얻는 길로 나아가는 필수 코스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와의 먹고 마심에 참여함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요6:51)
생명나무는 곧 성찬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의미합니다.
아담과 인류가 타락 전에도 자녀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연합과 공로에 근거함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러면 생명나무에 이르게 하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무엇을 지시하는 것일까요?
2. 잠언을 통해 본 생명 나무와 지혜(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 <지혜는 그 얻는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잠3:18)
잠언에 나오는 지혜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성령을 지시하며 때때로 성령이 주시는 은사로서 지혜를 의미합니다.
두 가지 의미를 문맥에 맞추어 사용하면 됩니다.
*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잠1:23)
여기서 지혜는 하나님의 성령을 지시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성도들을 책망하며, 말씀을 조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다른 곳에서도 지혜는 성령을 암시합니다.
특별히 창조에 관여했던 성령의 역사하심을 보여줍니다.
* 내(지혜)가 그(여호와 하나님)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잠8:30)
시편은 위의 상황을 더 자세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 ...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시104:24)
*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시104:30)
다시 잠언 3:18절로 돌아가서, 지혜는 그 얻는 자에게 생명나무라는 의미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타락 전 에덴동산처럼 지혜를 따르는 자 즉 성령을 따르는 자들에게 영원토록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 특권에
참여함을 드러냅니다.
반대로 성령을 따라 행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생명 나무로의 참여함이 철저하게 차단됩니다(창3:22-24).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에 참여함과 유지됨은 성령을 따르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잠언의 지혜는 성령을 가리키며, 에덴 동산의 선악과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합니다.
선악과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나무에 참여함의 결과 주어진 것이며, 또한 계속해서 성령을 따라 살아갈 때
영원토록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는 일에 함께 하심을 증거합니다.
잠언의 또 다른 곳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잠13:12, 15:4).
성령의 열매 맺음은 생명 나무로 연결됩니다.
*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11:30)
예수님도 잠언의 말씀을 인용해서 계시를 밝히 드러냅니다.
*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눅7:35)
*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11:19)
성령은 성령의 열매들로 인하여 의로움을 증거합니다(마7:20, 12:33, 요15:5)
3. 계시록을 통해 본 생명나무
계시록에 기록된 생명나무로의 친구는 누구일까요?
구약과 달리 계시록은 매우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계22:14)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누구일까요?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거룩한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계3:4)
계시록은 계속해서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는 일에 참여하는 자들의 조건을 언급합니다.
모두 성령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았던 성도들에게 주어집니다.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2:7)
계시록은 일관되게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는 조건으로 성령을 따라 이기는 자의 삶을 살아온
성도들이라 알려줍니다.
4. 결론
성경의 난해 구절들은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을 말하면서 물이 무엇인지 논쟁이 많습니다.
지혜없는 자들은 물이 무엇인지만 찾습니다.
그러나 오늘 날 거듭남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면 물이 무엇인지 쉽게 알게 됩니다.
거듭남의 방법은 옛날이나 현재나 앞으로 수 백년, 수 천년 미래에도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거듭남은 일어납니다(딛3:5-6).
이 사실은 타락 전이나, 타락후 구약시대나 혹은 신약시대에서도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선악과와 생명나무에 대하여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도 어렵지 않습니다.
타락 전 아담과 인류에게 주신 이 상징은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어떤 상태인지를 알려주고,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되는 길이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함께 하심으로 성취됨을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인간이 구속함을 받을 것을 계획하신 시점이 바로 창세 전이라 언급합니다.
*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1:4)
타락 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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