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과 잠언을 보면 의인과 악인이란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 회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편은 악인에 대해 의인보다 배나 더 많은 언급합니다.
시 편 | 잠 언 | |
의 인 | 44 회 | 62 회 |
악 인 | 82 회 | 76 회 |
누가 악인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을 안하다보면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은 결코 악인이 아니라고 단정하려 합니다.
악인은 멀리 있는 사람이며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합니다.
누가 악인이 될까요?
언약 백성 가운데서 율법을 버린 자들이 악인으로 취급당합니다.
굉장히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을 근거로 주신 말씀과 성령의 조명을 따라가지 않고 떠난 자들이 곧 악인입니다.
*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로 말미암아 내가 맹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나이다(시119:53)
시편 기자들은 왜 율법을 노래하며, 율법을 준수하려고 애를 쓸가요?
언약 백성들에게 있어서 왜 율법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될까요?
시편 119편은 율법찬가로서 율법의 여러가지 이름을 드러냅니다.
① 여호와의 율법(1절)
② 여호와의 증거들(2절)/주의 증거들(24절)
③ 주의 법도들(4절)
④ 주의 계명(6절)
⑤ 주의 율례들(8절)
⑥ 주의 규례들(13절)
⑦ 주의 말씀(38절)
⑧ 진리의 말씀(43절)
시편 119편은 깜짝 놀랄만한 말로 시작합니다.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시119:1)
의인과 율법은 항상 동행합니다.
시편의 주제로 알려진 1편은 의인의 삶의 기준을 <율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2)
언약 백성들에게 있어서 율법은 의인과 악인을 나누는 기준이 됩니다.
율법의 여러 이름들을 나열하면서 특이한 점이 눈에 띕니다.
율법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란 소유격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한 선물입니다.
이 율법은 언약백성 스스로 깨닫지 못하기에 <성령>을 주셔서 조명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눈과 마음을 열어 주시고 걸음을 인도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시119:18,27,32,33-37,73,130,175)
베드로는 이 세상 사람들을 세 부류로 나눕니다.
언약 백성들은 두 부류로 존재합니다.
말씀을 따라 살아간 의인들과 말씀을 저버린 불경건한 자들로 나눕니다.
*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벧전4:18)
바울 역시 세 그룹으로 나눕니다.
성도들과(의인)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들과 복음에 복종하지 않은 자들(악인)입니다.
*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살후1:8)
경건하지 아니한 자 즉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은 악인을 의미합니다.
악인은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언약 백성이 되었고, 그 결과 성령이 내주했지만 그것을 떠난 자들입니다.
악인들도 초기에는 신앙고백을 했던 자들이며 하나님만을 신실하게 섬기기로 작정한 자들로 보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바로 앞 절에서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아니한 자 - 벧전4:17>로 묘사합니다.
죄인은 두말할 필요 없이 불신자를 언급합니다.
잠언 역시 동일한 기준을 알려줍니다.
*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잠11:31)
악인은 나와 상관 없는 단어가 아닙니다.
우리 복음을 들었던 언약 백성들 중의 다수가 악인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유념해서
바른 구원론을 세워나갔으면 합니다.
*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눅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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