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는 예수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중심을 보시는 불꽃 같은 눈으로 교회의 현실과 내면을 묘사합니다.
서신이란 글을 쓰는 사람과 수신자의 배경을 이해하면 쉽게 이해됩니다.
어떤 상태에서 글을 쓰게 되었는지 아는 것은 독자의 당연한 책임입니다.
1. 이그나티우스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 계시록이 기록된지 약 10 년 후의 서신
주후 110년경, 이그나티우스는 압송되어가면서 일곱 교회에서신을 보냅니다.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곧 순교의 제물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록한 서신입니다.
그 중에서 에베소, 서머나, 빌라델비아 교회에도 글을 씁니다.
아마도 그가 일곱 편의 서신을 쓴 것은 계시록의 형태를 따르고자 함이 아닐까요?
계시록에 나온 세 곳 - 에베소, 서머나, 빌라델비아 - 교회들에 대한 다소 긴 글 속에,
세 교회들의 배경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에서는 세밀하게 발견하기 어려운 영지주의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에베소 뿐만 아니라 서머나, 빌라델비아 지역 교회들도 악한 영지주의자들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그나티우스는 사악한 영지주의에 대해 결코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함을 말하면서도,
그 가운데에서 돌아오는 자들을 사랑과 용서로 받아줄 것을 권고합니다.
2. 요한 일서
계시록은 주후 96 년경 기록되었으며, 요한 일서는 94-95년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성경 사이의 간격은 불과 1 - 2 년 정도 밖에 안 됩니다.
더군다나 요한 일서는 에베소 지역 주변 교회들을 위해 쓴 편지입니다.
당시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수도였습니다.
계시록의 나머지 여섯 교회들은 에베소 교회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자들이 세운
교회들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로마제국의 고속도로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비록 2000년이란 시간 전이지만 당시의 교통망은 엄청 편리했고 빨랐습니다.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지역은 그렇게 먼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사도 요한이 쓴 요한 일서의 서신은 주변 교회들의 배경 이해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당대의 교회들이 영지주의자들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요한 일서는 계시록의 일곱 교회의 배경을 알려주는 주옥같은 서신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할 다른 책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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