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재림하는 예수님을 보며 애곡하는 무리들은 누구인가?

45. 재림하는 예수님을 보며 애곡하는 무리들은 누구인가?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1:7)

 

이 구절이 논란이 될 수는 없지만, 논란을 만들 수 있기에 쉽게 정리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1.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우선 이 구절은 세 개의 <그리고 - 카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이 부분은 원문 그대로 해석하면, <모든 눈>으로 나옵니다.

사람 이외의 다른 것들을 논하지 않기에 각 사람의 눈이라 해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주님의 재림 때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이 주님을 보게 됩니다.

성도나 악인들이나 모두 포함됩니다.

휴거되는 성도들도 보게 되고, 남겨진 악인들도 보게 됩니다.

 

2.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여기서부터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님을 찌른 자들이 누구인가요?

상징적으로 보는 관점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은 이 땅의 모든 죄인들이라 보기도 합니다.

즉 모든 인간이 그들의 죄로 인하여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관점입니다.

 

다른 관점은 이들이 유대인들이라 견해입니다.

스가랴 12장 10절을 주로 인용합니다.

*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슥12:10)

 

성경은 이 세상 모두를 표현할 때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묘사를 많이 합니다.

약속의 자손과 소외된 자들인 이방인들로 이 세상 모두를 표현하는 것에 익숙합니다(요3:16).

저도 이들이 유대인이라는 견해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더 깊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들이 유대인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주의 재림을 갈망한 무리들로 보는 것은 실수하기 쉬운 함정 입니다.

주 재림의 시기에 유대인들을 두 가지 부류로 나누입니다.

<재림을 갈망하는 자들>과 <적그리스도의 미혹에 넘어가서 타락한 자들>입니다.

 

먼저 다니엘은 이런 일이 있어야 할 것이 몇 번이나 강조합니다.

*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단12:2,10)

 

바울사도 역시 그렇습니다. 두 부류가 존재합니다.

*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롬11:26)

* ...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롬9:27)

 

그렇다면 여기서 애곡하며 예수님의 재림을 볼 자들이 누구일까요?

깨어 있었던 자들일까요? 미혹되어 넘어진 자들일까요?

 

3.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유대인들이 두 부류가 있듯이 모든 족속들(이방인) 가운데서도 두 부류가 있습니다.

말씀을 따랐던 성도들이 있고, 적그리스도의 표를 받고 넘어진 자들입니다.

여기서 누구를 가리키고 있는가를 알면 됩니다.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은 구체적으로 누구일까요?

계시록에서 자주 쓰이는 문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땅에 있는 족속>입니다.

계시록의 권위자인 조지 엘돈 래드나 이필찬 교수는 이 부분에 대해 주저함 없이 정의를 내립니다.

<땅에 있는 족속>은 관용어로서 모두 악인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릴 피를...(계6:10)

*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계8:13)

<또 다른 구절들 - 계3:12, 1:7, 7:2, 11:10, 12:12, 13:8,12, 14:6, 17:2,8, 20:7-8, )

 

반면에 성도들에 대한 표현입니다. <하늘>이란 단어로 표현합니다.

*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가 있을진저(계12:12)

*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계18:20)

 

예수님은 마태복음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30)

 

계시록에는 주님의 재림 때 남겨진 악인들의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줍니다.

실상, 주님의 재림 때 성도들은 순식간에 변화되어 휴거되기에 땅에 남아 슬피 울 틈이 없습니다.

본문은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할 때 <땅에 남겨진 악인들의 슬피 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