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스 리의 교회에 대한 오해는 세대주의 신학의 영향 때문입니다.
또한 각 교회들의 타락에 대한 부분도 크게 오해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신실한 성도들과 부분적으로 미혹을 받는 자들이 있으며,
더러는 사탄의 미혹으로 복음을 떠난 자들이 존재합니다.
이것을 구분하지 못하면 전체를 망치는 결과를 낳습니다.
1. 에베소 교회는 전체가 타락되었는가?
저자는 세대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아 에베소 교회가 초대교회 시대를 보여준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의 아름답게 태동된 모습이 아닌, 이미 제도화된 교회로 보는 실수를 범합니다.
대표적으로 니골라당에 대해 초대교회에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평신도와 사제의 계급제도라 주장합니다.
"니골라 당이란 평범한 믿는이들보다 스스로 더 높다고 여기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언급하는 것이 틀림없다.
이것은 의심할 바 없이 카톨릭과 개신교에 의해 추종되고 확립된 계급제도이다"(요한계시록 1권, p.128)
초대교회 때 벌써 개신교 제도가 생겼을까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카톨릭 제도가 니골라 당의 모습일까요?
속사도들의 서신이나 교부들의 책을 보면 니골라 당이 영지주의자들을 가리킴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저자는 영지주의에 대해 무지한 것 같습니다.
에베소 교회 가운데 일부는 이런 영지주의에 빠져 교회를 떠나갔거나,
미혹되어 떠나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에베소 교우들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했고, 그들의 거짓됨을 드러냈습니다.
악한 자들과 자칭 사도들이란 자들의 정체를 밝힌 것입니다(계2:2).
첫 사랑(계2;4)을 상실한 자들은 영지주의에 미혹되어 복음을 떠난 일부의 교우들입니다.
그렇지만 다수의 교우들은 니골라당과 싸워 이겼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칭찬합니다.
* 오직(그러나)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계2:6)
2. 이기는 자들은 누구인가?
교회가 타락되었기에 교회를 대처하는 이기는 자들을 만들었다는 것은 또 하나의 교회를 만들고 나누게 합니다.
전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교회는 타락되어서 떠나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를 떠난 자들이 패배한 자들입니다.
성도라면 교회에 남아 있어야 하고, 이기는 자의 칭호를 받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전혀 다른 교회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기는 자들로 구성되는 또 하나의 교회입니다.
"그러나 교회 타락 때문에 주님은 하나님의 경륜을 완수하는데 있어서
<교회를 대신할> 이기는 자들을 부르러 오신다"(요한계시록 1권,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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