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신앙고백서에 대한 김길성 교수의 평가입니다.
본 글은 신학지남(2016년 여름호)에 "교회와 신앙고백서"라는 주제로 올려진 것입니다.
"또한 1986년에 채택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는 서문 외에 전체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칼 바르트의 신학을 추종하고, 미합중국장로교회의 1967년 새 신앙고백서의 내용을 염두에 두고
한국적 상황을 고려하여 작성한 것으로, 통합은 한국의 장로교회가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는 12신조 및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들을
<버리지는 않았으나>, 1903년 개정판에 기초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1986년 신앙고백서의 관점에서
과거의 신앙고백서들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통합의 신앙고백서에는 대요리문답이 빠져 있다.
이 밖의 21세기 신앙고백서는 신학선언서의 형식을 띄고 있다고 할 것이다"(p.85).
성경관의 차이(p.90-91)
(제1장 성경)
3.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 성경은 인간의 말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요,
따라서 거기에는 인간의 요소와 신적인 요소가 함께 있다....
이 고백서는 성경 안에 신적인 요소와는 구별되는 인간적 요소가 있음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고등비평을 전적으로 받아들인다.
오히려 비평을 해야 성경의 원래 진리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에 대한 이러한 시각은 개혁주의 전통 안에서
매우 낯선 것들이다.
.................
김길성 교수의 글을 통해 통합의 성경관이 칼 바르트 신학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통합측 신학을 이해하려면 칼 바르트 신학을 연구해야 합니다.
바르트 신학의 특징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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