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법은 처음 듣는 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하고 이해가 어렵습니다.
이런 복잡한 제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러다가 율법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일어납니다.
그러나 제사 속에 담긴 하나님의 지혜와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의 마음은 우려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충분히 이해하며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드려진 제물 중에는 아무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속죄제로 드려지는 제물 중에서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죄하게 한 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그 피는 분향단의 뿔들에 바르고,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립니다.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에 쏟습니다(레4:6,7).
* 그러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죄하게 한 속죄제 제물의 고기는 먹지 못할지니
불사를지니라(레6:30)
죄를 속하기 위해 드려진 제물의 피는 바르고 쏟아버리며, 두 콩팥과 기름은 번제단 위에서 태우고,
그 머리, 정강이, 가죽은 모두 진 밖의 정결한 곳에서 태워버립니다(레4:8-12).
죄의 몸이 거룩한 성전에 함께 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예수님도 죄의 짐을 지신 속죄제물로서 드려졌습니다.
그의 피 뿌림은 가로막혔던 휘장을 찢었고(마27:51), 그의 몸은 영문 밖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히13:10-12)
레위기에 나타난 제사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속죄와 구속을 보여주는 예표들입니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기에 그 윤곽을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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