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과 백 보좌 심판(20:1-15)
★ 20장은 네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탄의 결박(1-3)과,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 예수님과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것(4-6),
사탄의 만국 미혹과 패망(7-10), 백 보좌 심판(11-15)이다.
1. 사탄의 결박(1-3)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심판이 집행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미혹당해서 전쟁에 참여했던, 온 천하의 왕들과 군대들이다.
이들에 대한 심판이 19장에서 엄격하게 집행되었다.
심판받는 대상 가운데, 마지막 남은 사탄은 어찌되는가?
붉은 용으로 표현된 사탄이 심판 받는 것은, 재림 후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이다(계 12:3,9).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가 오면서, 타락한 천사들과 사탄, 땅의 왕들의 결박과 투옥, 그리고
오랜 시간이(천년) 지난 후, 그들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을 예언했다.
-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이게 되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사 24:21, 22)
사탄이 결박을 당하는 것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본문 이해에 도움이 된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천사의 손에는,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이 있다(1).
사탄을 결박하는 일을 수행하는 자는, 당연히 선한 천사이다. 하나님이 주신 임무를, 성실하고
힘 있게 수행하는 천사이다.
예수님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다(계 1:18).
그 열쇠를 천사가 가지고 내려와서 사탄을 결박한다.
사탄의 결박은 어느 정도인가? 부분 결박인가, 완전 결박인가?
본문은 사탄의 결박당함을 자세히 표현한다.
먼저, 천사는 사탄을 쇠사슬로 묶었다.
사탄을 묶기에 충분하게 “큰” 쇠사슬이라고 표현한다(1).
결박 후, 무저갱을 열어 사탄을 던져 넣고(눅 8:31), 열쇠로 다시 잠그고(3), 그 위에 인봉했다.
아무도 허락 없이 열 수 없다. 사탄을 이렇게 철저히 - 쇠사슬로 묶고, 던져 넣고, 잠그고,
인봉하고, 옥에 가둠(7) - 차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3).
‘다시’라는 단어 속에서, 이 사건이 초림이 아니라, 재림 이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이 재림 하신 후, 사탄이 해왔던 미혹의 행위가, 목숨이 연명된 악인들에게 완전히 차단되었다.
그렇지만 천년이 지난 후, 반드시, 잠시 동안, 풀려 날 것을 말하고 있다. 그 풀려남이 7-10절이다.
무천년주의자들은 이 사건이 예수님의 초림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사탄의 결박은 느슨한 형태라고 해석한다.
힘을 잃었음을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계시록은 사탄의 엄청난 활동을 자체 내에서 증거하고 있다(계 2:9, 10, 13, 24, 25, 3:9-11,
12:12-17, 23, 13장, 16:13, 14, 19:19).
사탄에게 틈을 주지 않아야 한다(엡 4:27).
초림과 재림사이의 사탄의 활동은 왕성하다(엡 6:10-12; 딤전 3:7; 딤후 2:2, 6).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벧전 5:8).
바울 사도도 복음 전파에 있어서, 사탄이 엄청나게 방해하고 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고후 2:11)
쇠와 놋줄의 결박에 대한 환상에서, 느브갓네살은 왕위를 빼앗기고 쫓겨났다(단 4:15).
왕은 권세를 잃어버리고, 들짐승과 같이 지냈다.
쇠와 놋줄에 묶인 느브갓네살에 대한 표현은, 왕권을 전혀 사용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무저갱 속에 갇힌 사탄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
마치 계시록 9장의 황충이, 무저갱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인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아무런 일을
하지 못함과 같다(계 9:1-4).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한다(3)는 말도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현재적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사탄이 성도를 박해함과 미혹함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림 후에는, 사탄의 만국 미혹이 완전히 차단된다.
이 말은 사탄이 현 세상에서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드러내준다.
무천년주의의 초림이라는 견해는, 사탄의 결박이 느슨한 형태라 말하지만, 이것은 현재적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대한 결함을 드러낸다. 현재적 하나님 나라는, 사탄이 묶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가 아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서, 현재적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드러낸다.
사탄은, 복음의 말씀을 들었던 자들이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굶주린 사자처럼 방해하고 있다
(마 13:19-23;막 4:10-20; 눅 8:12-15).
2.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 예수님과 천년동안 왕 노릇 하는 기간(4-6)
사탄이 완전히 결박되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4-6절 말씀이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하여 무덤에서 부활한 성도들과, 부활체로 변화된 영화로운 성도들이, 혼인잔치를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 잔치가 사탄 때문에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되고, 또 혼인잔치가 실제로 있을 것을 믿지 않았던 악인들도
보아야 한다.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들을 상징이 아닌 사실로 믿어야 한다(마 22:13).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마 25:30)
그러면 혼인잔치에는 누가 참여하게 되는가? 요한이 보았던, 보좌에 앉은 자들은 누구인가?(4).
여기에 대해 순교자들로만 보는 것은, 편협한 안목이다.
보좌에 앉은 수많은 자들은, 모두 이긴 자들이다.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 눅 22:29, 30; 마 19:28)
이들 중에서 요한은 특별히 적그리스도와 싸웠던 성도들의 모습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이 다시 살아났다.
또한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그 표를 받지 아니하여 순교당한 자들도 살아났다.
이것은 그들의 행한 일에 대한 대가이다(계 14:13).
살아서 주님을 맞이하고 변화된 자들은 왜 언급이 안 되는 것일까?
그들은 당연히 혼인잔치에 참여한다.
주의 종들은, 맡은 일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모두 혼인잔치에 참여한다.
-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계 19:5)
주님의 재림으로 부활한 성도들과, 살아서 변화되어 주님을 맞이했던 성도들의 상태를, 첫째 부활이란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첫째 부활이란 말을 사용하는 것은 성도들 가운데 순차적인 부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은 둘째 사망을 당하지 않는다(6).
악인들은 성도들이 부활 할 때 같이 살아나지 못하고, 둘째 사망에 던져지기 전에 부활한다.
첫째 부활한 자들은 결코 둘째 사망에 던져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모든 성도들이다.
모든 성도들은 더 이상, 둘째 사망의 위협을 받지 않는다.
혼인잔치란,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동안 왕 노릇 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혼인잔치와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는 천년왕국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장소는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주님의 재림으로 새롭게 된 땅에서 이루어진다
(이 부분이 풀리지 않아서 미스테리로 남아 있었다).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내려와 하나가 된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잔치가, 바로 혼인잔치이며 천년왕국이다.
따라서 천년왕국이란 말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사탄이 결박된 채, 성도들이 예수님과 누리는
즐거운 혼인잔치 기간이다. 이 기간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시간적 개념으로 존재한다.
이전의 이론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있기 전에 또 하나의 공간으로서 천년왕국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천년왕국은 사탄의 침입으로 인해 풍지박살 나거나 오염되어서 더 이상 존재의 가치가
없다는 이론이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새 하늘과 새 땅 이전에 중간 단계의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3. 사탄의 만국 미혹과 패망(7-10)
1) 사탄이 미혹하는 만국은 누구인가?
천년이 지난 후 약속대로(3), 사탄은 반드시 놓임을 받는다. 그러나 그 시간은 ‘잠깐 동안’이다(3).
이 말에 대한 설명이 7-10절이다. 사탄이 놓임을 받는 목적은, 만국을 미혹하기 위함이다(3, 8).
사탄은 천년동안 무저갱에 갇혀 있었는데, 이것은 느슨하게 묶여 있는 상태가 아니다.
7절에는 ‘옥’이란 표현을 써서, 사탄이 일정장소에 감금되어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옥에 갇혀서 무슨 일들을 행한다면, 옥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사탄의 무저갱, 혹은 옥에 갇힘에 대해서, 구약성경도 이를 증명한다.
-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이게 되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
(사 24:21, 22)
그 날은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이다. 여기서 사탄만 옥에 갇힌 것이 아니다.
사탄을 추종하는 악한 천사들도 같이 갇혔다.
이들을 높은 군대라고 표현한다.
또한 재림 때에 살아 있었던 자들, 즉 짐승의 표를 받고 짐승에게 경배했던 자들 중에서, 일부는 죽지
않고, 그 형벌이 뒤로(백보좌 심판) 연기된 악인들이 많이 있다.
그들도 역시 사탄의 심판 때 함께 형벌을 받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다니엘도 말하고 있다.
-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단 7:12)
적그리스도에게 협력을 했던, 세계의 삼대(三大) 강대국과 그 백성들이, 모든 권세를 빼앗긴 채 목숨은
보존되어,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게 된다. 왜 적그리스도의 죽음 이후에도 이런 자들이 존재해야
하는지를, 계시록 20:7-10절은 잘 보여주고 있다.
베드로 사도 역시 그런 말씀들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벧후 2:9)
경건한 자가 시험에서 건짐을 받는 시간은, 베드로 후서 2장의 정황상 재림의 때이다.
재림 이후에도 불의한 자가 존재하는데, 그들에게는 더 이상 회개할 기회가 없다.
그들에겐 오직 형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다만 그들이 존재하는 것은, 그들이 초라하게 여겼던
성도들이 누리는 혼인잔치를 보게 하고, 사탄의 멸망과 함께 심판하려는 계획 때문이다.
- 그러나 거기서, 그들은(악인들)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시 14:5)
만국은 누구인가? 그들은 재림 때, 지상에서 살아남아 있던 악인들이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불 못에 던져졌고, 그를 추종하던 많은 자들도 죽었다.
그러나 아직도 살아 있는 자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만국이다.
만국에 대한 부연 설명이 따라오고 있다. ‘땅의 사방 백성’이며, ‘곡과 마곡’이란 말도 사용된다.
이들은 결코 천년왕국에서 태어난 후손들이 아니다. 부활한 성도들은 천사들과 같이 되어, 더 이상 어떤
결혼제도가 필요치 않다.
-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눅 20:35)
땅의 사방 백성들이란, 아직 옥에 갇혀 있지만 죽지 않은 악인들이다. ‘땅의 사방 백성’은 약 20 여회
사용되며, 모두 악인들을 가리키는 관용어이다 (1:7, 3:10, 6:10, 15, 7:2, 8:13, 9:4, 10:11, 11:9, 10,
11:18, 12:12, 13:6, 7, 8, 12, 14, 14:6, 17:2, 8, 18:20, 19:19)
곡과 마곡은 어떠한가? 에스겔에 나오는 곡과 마곡은, 주 재림 직전에 등장하는 북방민족으로 되어
있다(겔 38장). 유브라데 강 넘어 북방민족은, 늘 약속의 땅에 사는 성도들을 괴롭혔다.
곡과 마곡은 북방민족의 고유명사로서 성도들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당한 강력한 세상
군왕들을 총칭한다.
겔 38장과 계 20:7-10절의 곡과 마곡은 교회를 괴롭히는 대명사로서 악의 세력을 총칭한다는 의미에서
같으나 시간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겔 38장의 곡과마곡은 재림 직전의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죽이는데 앞장선 무리들이고, 계 20:7-10절의 곡과 마곡은 사탄이 심판 받기 직전까지 심판이 유보된
무리들이다(단 7:12; 사 24:21-22).
그러나 시간의 간격을 넘어, 성도들을 핍박하는 세력이란 측면에서 모두 같다.
특이한 것은, 곡과 마곡은 아프리카 지역의 나라들, 구스와 붓(리비아)이 포함되어 있다(겔 38:5).
곡과 마곡은 지역적인 북방민족의 틀을 넘어서 온 세상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들을 대표한다.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북방 민족처럼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 즉 땅에 속한 자들은 하늘에 속한
성도들을(계 12:12) 미워하며 박해하는 세력이다.
두 세력은 - 북방민족, 땅에 속한 자들 - 교회를 괴롭히는 관용어로 사용되었다.
2) 싸움의 결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사탄만 옥에 갇힌 것이 아니다.
사탄을 그 추종하는 악한 천사들 역시 옥에 갇혔다.
사탄과 악한 천사들은 형벌 속에 있는 악인들을 미혹하여,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을 빼앗고자 한다.
남아 있는 악인들은 모든 권세를 빼앗기고, 죽는 은총마저 제거된 형벌 아래 놓여 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 제거된 곳에서, 극한 고통을 받고 있다.
- 악인은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둔 바 되었고, 진노의 날을 향하여 끌려가느니라(욥 21:30)
- 그들이 (새 하늘과 새 땅)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며, 모든 혈육에게 가증함이 되리라(사 66:24)
사탄의 미혹에 만국은 다시 한 번 끌려가고 있다. 아니 끌려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남겨진 만국은 아무런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사탄과 미혹 받은 만국 백성들은, 새 예루살렘 성과
성도들의 진을 빼앗고자 했다.
여기서 성도들의 진이란, 성도들이 거처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사랑하시는 성’은(9)
새 예루살렘 성이다. 분노에 찬 사탄과 악인들의 기세가 등등해 보이지만, 실제 싸움은 너무도
싱겁게 끝난다. 애타게 부르짖는 성도의 소리도 없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 버렸다(9).
그것으로 싸움은 끝난 것이다.
원문을 보면 개역개정은 바른 번역이 되지 못한다. 다른 한글 번역본이나 영어 번역본들은
매우 정확하게 표현한다. 깊은 곳에서 형벌을 받던 곡과 마곡(악인들)은 평원으로 올라왔다
(아나바이노).
(우리말성경)
* 그들은 평원으로 올라와 성도들의 진, 곧 사랑받는 도성을 에워쌌습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
(현대인의성경)
* 그들은 넓은 땅으로 올라와 성도들의 진영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시를 포위할 것이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멸망시킬 것입니다.
(영어KJV)
* And they went up on the breadth of the earth, and compassed the camp of
the saints abo...
(영어NASB)
* And they came up on the broad plain of the earth and surrounded the camp
of the saints and the beloved city, and fire came down from heaven and
devoured them.
싸움을 진두지휘했던 사탄은 다시 붙잡혀, 불 못에 던져진다.
그곳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고통 받고 있는 곳이다.
사탄을 추종했던 악인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들 역시 사탄과 운명을 같이 한다.
-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계 14:20)
악인들의 심판이 일어난 곳이 ‘성 밖’이라고 했다.
이 성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주님이 재림하실 때, 큰 성 바벨론을 비롯하여, 만국의 성들이 무너졌다고 하지 않았는가?(계 16:19)
남겨진 만국 즉 불신자들이 심판 받는 곳은, 새 예루살렘 성의 밖이다.
3) 악인들이 혼인잔치 이후에 부활하여 심판 받는 이유는?
무천년주의는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악인의 부활이 의인들과 함께 일어날 수 없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 아직도 남은 악인들은 그것을 지켜보고 있지 않는가?
재림할 때 악인들이 다 죽지 않았는데 어떻게 악인들의 일부만 부활할 수 있겠는가?
악인들의 부활은 사탄이 볼 못에 던져지는 사건과 함께 일어나므로 의인의 부활과는 시간상의
차이가 있다.
시간적 간격이 존재하는 것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천년이라는 시간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불 못에 던져진 후부터, 사탄이 불 못에 던져진
것만큼의 간격이다(10).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부활을 한다.
마치 첫 사람 아담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자연적인 죽음을 맞이한 것과 같다.
-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
그런데 그 부활에는 순서적인 차이가 있다. 가장 먼저는 그리스도이다(고전 15:23).
그 후, 주님이 재림 하실 때, 그리스도에게 속한 성도들이 부활한다.
그리고 악인들의 부활은 성도들보다 늦게, 시간적인 간격을 두고 일어난다.
시간상의 차이는 주님이 강림하실 때와(고전 15:23), 예수님이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의 간격이다(고전 15:24).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예수께서 왕 노릇 하는 시간이라고 구별한다(고전 15:25).
그래서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나라는 본질적으로 같다.
그러나 이 시간은, 성부 하나님이 그 권세를 예수님에게 주셔서, 누리게 하는 시간이다.
그리스도의 나라가 아버지께 바쳐지는 시점은, 사탄의 최종 심판이 끝날 때이다.
즉 사탄과 악한 천사들, 모든 악인들이 부활하여 불 못에서 영벌을 받는 시점으로, 주님은 그 나라를
아버지께 돌려 드린다.
-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고전 15:23-24)
4. 백 보좌 심판(11-15)
1) 악인들의 부활과 심판
백 보좌에 앉으신 분은 성부 하나님이다.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악인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죽임을 당한 후 이제 모든 악인들이 부활한다.
성도들을 부활시켰던 성령께서, 역시 악인들을 부활시킨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전혀 다르다.
의인은 생명의 부활로, 악인은 심판의 부활로 나온다(요 5:29).
여기서 백 보좌 심판은, 악인의 부활과 더불어서 영원한 형벌을 위한 심판이다.
악인들은 자신의 행위를 고백해야 한다. 거기에는 거짓이 존재할 수 없다.
그들의 행위나 생각들이, 보좌 앞에 있는 ‘행위의 책들’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12).
-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롬 14:10-12)
바울은 여기서, 교회 안에 있지만 형제를 정죄하며 업신히 여기는 자들을 향해 경고 한다.
두 가지 측면에서 이 문제를 보아야 한다.
하나는 은혜에서 떨어질까 염려하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우리의 행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급적인
측면이다.
-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사 40:10)
주님의 재림으로 인해 이미 부활하고 변화된 성도들은, 예수님과 천년 동안 왕 노릇 한 후, 그들의
행위를 따라 상급을 받는 시간이 바로 백 보좌 심판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심판 때문에 크게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다.
반면에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하는 모든 일에, 상급이 따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물론 우리는 상급 때문에 선을 행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선을 행하는 것은, 성령의 내주와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마 25:14-30의 달란트 비유나, 눅 19:11-27의 열 므나 비유가 바로 이런 관점에서 기록되었다.
예수님이 재림했을 때 어떤 자들은 자신이 왜 변화되지 못하고 형벌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도 자신이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들었고, 실제로 말씀 속에 살고
있다고 상상한다.
그러나 모두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다.
열매를 맺는 믿음은, 말씀과 더불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들뿐이다(눅 8:15).
나머지 세 부류는 믿음을 가진 것 같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죽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8)
양과 염소 비유에서도 역시, 그런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마 25:31-46).
많은 사람들이 왜 버림을 받았는지, 항변하고 있다(마 25:44).
백 보좌 심판 때, 성도에게 칭찬과 상급이, 악인에게 엄한 책망과 형벌이 주어진다.
-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전 4:5)
백 보좌 위에 앉으신 분은 누구인가? 바로 성부 하나님이시다. 본문과 가장 유사한 장면이 다니엘에서
언급되고 있다.
-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단 7:9)
그런데 인자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인도함을 받고 있다(단 7:13).
그 인자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백 보좌 심판 때, 성도들의 대언자 역할을 한다. 예수님은 그 입술을 열어 성도의 이름을
시인하실 것이다. 반면에 악인들에게는 자신들의 행위(성령을 따라 행하지 않음)로 인한 정죄가
선언된다.
-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 10:32-33)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36-37)
다니엘은 그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심판을 집행하는 책들이 펴 놓인 것을 보았다(단 7:10).
이 책들 속에는 죽은 자의 행위들이 기록되어 있다(계 20:12). 심판장 앞에는 생명책이 펴져 있다.
왜 이들 앞에 생명책이 펴져 있는 것일까?
혹자는 생명책이 펴져 있기에 백 보좌 심판이 의인과 악인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볼 필요는 없다. 생명책이 있던 이유 중 하나는 악인들에게 그 이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주려는 의도도 있다.
-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 3:5)
생명책은 항상 열려져 있다. 그리고 그 이름이 기록되기도 하지만 지워지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의 구원이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어떠한 상태로 존재하는지를 알려 준다.
-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눅 10:20)
2) 악인들이 심판 받는 장소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다. 주님이 재림한 후 이 땅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변화된다.
성부 하나님의 선언하심으로 그렇게 된다(계 21:5).
그러면 살아있던 악인들의 거처는 어디인가? 당연히 새롭게 된 새 하늘과 새 땅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한다. 그들은 옥에 갇힌 신분으로, 형벌 속에 있기
때문이다(사 24:21-22; 단 7:12; 벧후2:9).
사탄과 그를 추종했던 타락한 천사들은 무저갱 속에 갇혀 있다.
하지만 남겨진 악인들은 옥에 갇혀 있다는 표현과 더불어, 형벌 아래에 있다는 표현도 쓴다.
예수님은 종종 이들이, 바깥 어두운 곳에 던져진다고 했다(마 22:13, 24:51, 25:30).
그곳은 풀무불이 있는 형벌의 장소다(마 13:42, 50)
계시의 점진성을 볼 때, 구약보다 신약에 와서 훨씬 더 확실하게 드러난다.
즉 남겨진 악인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의 구별된 장소에서 풀무불의 형벌을 받는다.
남겨진 악인들이 어떻게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수 있느냐고 반문할 필요는 없다.
남겨진 악인들이 있는 장소는 하나님의 은혜가 전혀 없는 형벌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악인들의 부활의 장소가, 바로 이곳이라 할 수 있다.
아직 그곳은 새롭게 되지 않았고,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그곳에서 남겨진 악인들이 천년동안(혼인잔치 기간동안) 고통을 당한다.
-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시 72:9)
혹자는 어떻게 재림 하실 때 그런 구별이 있고, 그들이 어떻게 그곳으로 옮겨졌는지
질문할 수 있다. 예수님은 천사들을 보내어,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냈다(마 13:49-50).
즉 천사들이 악인들을 분리하여, 뜨거운 풀무 불에 던져, 형벌 아래 두었다.
- 의인은 영영히 이동되지 아니하여도, 악인은(이동되어) 땅에(약속의 땅 - 새 하늘과 새 땅) 거하지
못하게 되느니라(잠 10:30)
-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 13:41-42)
악인들이 부활할 곳이 바로 이곳이며 새 예루살렘 성 밖이다(계14:20, 20:9).
그들 위에 있는 어두움이, 백 보좌 심판 때에 다 사라진다(11).
모든 악인들의 심판과 더불어, 더 이상 필요치 않는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진다(14).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불 못에 던져진다(15).
특별히 ‘누구든지’라는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기서 ‘누구든지’는 악인이나 의인 모두를 칭하지 않고, 복음 초청을 받은 모든 사람들로 볼 수 있다.
-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 22:14)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왜 버림받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다.
왜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없는지, 따질 자들도 있을 것이다(마 25:44).
사도 바울은 복음 초청을 받은 자들 중 버림받은 자가 있을까 염려했다.
-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고후 13:5)
- 성 경 퀴 즈 -
1. 다음 중 서로 다른 것은?(2)
① 옛 뱀 ② 마귀 ③ 적그리스도 ④ 사탄
2. 사탄의 완전한 결박을 표현하기 위해, 천사가 가져온 쇠사슬의 크기는?(1)
① 크다 ② 작다 ③ 강도가 높다 ④ 중간정도
3. 사탄이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는 과정에 들지 않는 것은?(1-3, 매우 중요함)
① 천사가 붙잡음 ② 큰 쇠사슬로 결박함 ③ 무저갱에 던져 넣음
④ 무저갱의 열쇠로 다시 잠금 ⑤ 그 위에 인봉함 ⑥ 열쇠를 다시 사탄에게 준다
4. 예수님의 보좌 곁에서 함께 통치하던 자들의 기간은?(4-6)
① 백 년 ② 천 년 ③ 만 년 ④ 7 년
5. 예수님과 함께 통치하기 위해 부활한 자들은,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
둘째 사망은 구체적으로 어디인가?(14)
① 무저갱 ② 불 못 ③ 성 밖 ④ 우주
6. 천년이 되었을 때, 사탄은 잠시 놓임을 받는다. 그 때 사탄이 미혹했던 ‘땅의 사방 백성’을,
구체적으로 누구라 언급하는가?(8)
① 소돔과 고모라 ② 애굽 ③ 큰 성 바벨론 ④ 곡과 마곡
7. 사탄의 미혹을 받은 자들이 행하는 전쟁은 순식간에 끝났다. 어떻게 되었는가?(9)
①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태워졌다 ② 쇠사슬에 묶여졌다
③ 무저갱에 다시 갇혔다 ④ 십자가에 못 박혔다
8. 불 못에 제일 먼저 던져진 존재는?(10, 19:20)
① 사탄 ② 음녀 ③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④ 구약시대의 악인들
9. 불 못에 던져지는 존재가 아닌 것은?(13)
① 사탄과 악한 천사들 ②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③ 음녀와 악인들 ④ 십사만 사천
10. 하나님이 사람을 심판하시는 기준은 무엇인가?(13)
① 기도 ② 행위 ③ 마음 ④ 눈물
답) 31622 4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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