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가 어떻게 악한 자가 되며 큰 권세를 가지는지에 대해 저자는 매우 독특한 견해를 지닙니다.
그는 평범한 사람인데 짐승의 영이 그에게 들어가면서 급속하게 타락한다고 봅니다.
마치 귀신이 사람에게 들어가서 그를 지배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그 음녀가 이 짐승을 타는 것이다.
이 짐승은 적그리스도에 들어가는 짐승이 분명한 것이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는 짐승이다.
즉 악한 영이다. 사람이 아니다"(p.335)
계시록 곳곳에 나오는 짐승이 모두 적그리스도가 아니라
악한 영을 말할 때가 많다는 주장입니다.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을 악한 영이지 적그리스도 자체가 아니라는 해석입니다.
* 그들이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계11:7)
계시록 9장의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사자 역시 악한 영으로 해석합니다.
두 증인을 죽이는 존재가 악한 영이라 함은 여러 가지로 난해함에 빠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 증인의 죽음을 보고 즐거워하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존재가 사람을 죽이는 것과 조롱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비정상적인 일이 됩니다.
또 음녀가 야합했던 짐승이 바로 적그리스도 자체가 아니라 악한 영이라 묘사합니다.
" 이 음녀가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는 짐승을 탄다.
이 짐승은 후 삼년반 동안 적그리스도에게 들어가 활동하는 악한 영인 것이다"(p.33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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