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들은 구약에는 거듭남이란 말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거듭남이란 단어는 신약에서도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다시 태어남' 혹은 '위로부터 태어남'의 의미입니다.
쉽게 말하면 거듭남은 옛 사람이 죽고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기에
새 생명 혹은 생명을 얻음이란 말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원죄를 지닌채 태어난 사람은 모두 죄와 허물로 죽어야 합니다.
칼빈은 할례를 통해 구약백성들의 거듭남이 있었음을 주장합니다.
매우 성경적인 관점으로 할례를 통해 새 생명이 시작되었습니다.
할례라는 성례를 집행함으로 거듭남이 일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유아에게 새 생명(거듭남)을 주셨기에 할례를 통해 그것을 확증합니다.
할례라는 외적인 성례는 먼저 마음의 할례가 일어났기에 행하는 성례입니다.
마음의 할례가 없는 할례의식은 공허한 것에 불과합니다.
세례 역시 성령으로 세례받음의 결과로 행하는 성례인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할례의 의미속에는 죄인에게 있는 죄의 더러움과 불결함을 제거함이 담겨있습니다.
아래의 구절들은 할례를 통해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진노하시는 죄악들을 제거하라고 명하십니다.
*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레19:23)
*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신10:16)
*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렘4:4)
*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렘6:10)
할례(마음과 육체)를 통하여 새롭게 될 때 생명이 주어집니다.
구약성도들은 마음의 할례를 받은 자들입니다.
즉 거듭남으로 인하여 새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입니다.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신30:6)
구약의 성례 - 할례와 제사, 절기, 안식일, 성막, 예배 - 들은 구약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구약성도들로 하여금 성화가 끝나는 시점까지 성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했으며 복음에 참여하는 은총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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