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해산의 복과 고통

오은환 2018. 3. 11. 18:21

아이를 낳는 일은 여자에게 가장 큰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새 생명은 단순히 가족을 번식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완성(충만한 수 - 롬11:25)으로

주의 재림을 이루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은 인류를 넘어 모든 피조물에게 주신 태초의 복입니다. 

*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창1:22)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하여 내린 형벌은 이런 큰 복과 병행해서 주어집니다. 

생명의 잉태와 탄생의 순간 복과 고통이 교차되게 하셨습니다. 

그 중에서 여자에게 가장 큰 고통이 수반됩니다. 

 

*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창3:16) 

 

왜 하나님은 여자에게 잉태와 탄생의 순간에 큰 고통을 더했을까요?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은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은 후 즉시 자신들이 벗음을 보고 수치심과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3:7)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하여 그들은 하나님과 단절됨을 알았고, 그들을 통해 태어날 후손 역시 원죄를 지닌 자,

즉 하나님과 단절된 죄인으로 태어남을 인식했습니다. 그것에 대한 수치심과 두려움은 인류의 조상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죄책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자에게 내린 형벌은 선악과의 열매를 먹음으로 인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 됩니다.

해산으로 인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복과 더불어 죄로 인한 고통의 수반은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