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계시록(주제별)

재림이 보인다(11) - 14만 4천은 누구인가?

오은환 2013. 9. 29. 16:44

 

 

 

하나님의 심판 재앙이 내릴 때 우리 신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모두의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6장은 재앙의 시작으로부터(1-4째인) 재림의 징조로서(여섯째 인) 심판재앙의 성격과

흐름을 보여줍니다.

-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6:17)

 

여기에 대한 답변이 7장 14만 4천입니다.

심판 재앙은 전 세계적입니다.

그것이 1/3이라는 제한적인 숫자가 있을지라도 광범위한 재앙입니다.

7:1절에 재앙을 실행하는 천사의 숫자가 넷입니다.

그들이 땅 네 모퉁이에 섰다고 합니다. 즉 동서남북, 세계를 향해 재앙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인을 가진 천사가 와서, 땅을 해롭게 할(심판재앙으로)

네 천사들에게 잠시 보류할 것을 명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4만 4천의 인치심의 이유는 "구별 하심"입니다.

심판 재앙을 실행하기 전,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심판재앙을 내리는 목적은 교회를 정결하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고난당하는 신자들을 보호하고 악인을 심판하기 위함입니다.

 

애굽의 열 가지 재앙은 심판재앙의 좋은 샘플입니다.

열 가지 재앙은 항상 이스라엘과 애굽을 구별했습니다.

애굽은 초토화 되었지만 이스라엘은 멀쩡했습니다.

*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출8:23, 9:4)

 

바로왕은 너무 화가나서 신하들을 보내 이스라엘이 거하는 곳을 시찰했지만 그곳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출9:7)

이러한 구별을 통해 애굽의 지각있는 자들은 이 재앙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고백합니다.

 

14만 4천의 인치심이 악인과 의인을 구별하기 위함이라면,

인치심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재앙에서 보호" 하려고 인치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인치심은 구원하기 위함이다(무천년, 역사적 전천년의 다수)

* 인치심은 사명자를 세우기 위함이다(다수의 이단들)

 

계시록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이광복 목사님 역시 사명자라고 하시며, 그 분 아래서 영향을

받았던 분들 상당수가 이런 주장을 합니다. 십사만 사천 = 여자가 낳은 아이 = 두 증인, 이런

패러다임으로 계시록을 전개 합니다 - 참고)

 

편견없이 성경을 읽는다면 누구나 심판 재앙에서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7:3-4절에서 재앙에서 보호하려고 인치심을 이야기하며,

9장에서는 5-7 나팔 재앙에서(세개의 화 재앙) 보호한다고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다섯째 나팔 재앙 때 다섯달 동안 악인들을 괴롭히는 황충재앙을 통해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의인을 구별하시고, 의인들을 보호하십니다.

 

* 그들에게 이르시되(황충),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9:4)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섯째 나팔 재앙만 구별되는 것이 아닙니다.

 

8:13절에 나오는 "땅에 사는 자들에게" 즉 악인들에게만 재앙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관용어 - "땅에 사는 자들" 참고)

화, 화, 화가 있으리니...(8:13), 즉 3 개의 화 재앙 역시 인침을 받은 자(성도)와 악인들이

구별됩니다.

하나님은 의인들을 악인들이 오지 못한 곳에 숨겨놓고 재앙을 내리지 않습니다.

- 내 원수의 "목전에서(눈 앞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시23:5)

 

잠깐 정리하면,

하나님의 심판 재앙은 세계적이며(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 서 있음),

인치심의 이유는, 의인과 악인의 구별하심이며, 목적은 재앙에서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왜 하나님은 14만 4천을,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십사만 사천을 인쳤다는 표현을 했을까요?(7:4)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는 것 같습니다.

 

- 이스라엘/각 지파(열 둘)/12,000 명 씩 -

 

우리가 인치심의 이유와 목적을 모르고 출발하면 대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하나님께 물어봐야겠지만 우리는 성경적으로 설명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재앙에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은 당연히 "모든 성도들"입니다.

지휘여아를 막론하고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하나님의 종들"(7:3)이란 특별하게 부름받은 사명자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19:5)

 

"14만 4천"은 구약적인 표현같습니다(제 생각으로 그렇습니다)

출애굽 때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한 명의 낙오도 없이 재앙으로부터 보호 받았다는

구약적 교회의 표현으로 보고 싶습니다.

 

사도들은 신약교회의 뿌리가 구약교회에 있다고 종종 표현합니다.

*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갈6:16)

 

야고보 역시 그렇습니다.

*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약1:1)

 

그러면 "흰 옷입은 수많은 무리들"은 누굴까요?

다른 사람들의 이론을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이들은 "큰 환난"을 통과하여(7:14) 하나님 앞에 서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14만 4천은 "모든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재앙에서 보호받지만,

사탄과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음녀, 세상의 군왕들과 악인들로부터 큰 환난을 당하게

됩니다. 이들이 바로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입니다.

 

결국 14만 4천 = 흰 옷입은 수많은 무리들,

모두 같은 성도들로서 심판재앙에서 보호와 사탄으로부터 큰 환난을 겪는 두 가지 관점에서

성도의 삶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14장에서 가서 다시한번 더 확립시켜 줍니다.

14만 4천이 하늘의 시온산에 서 있습니다(이마에 어린양과 아버지의 이름 있음 - 싸움이 끝나고

이긴자가 됨).

결국 14만 4천이 큰 환난을 겪고 난 후(13장의 적그리스도에게 굴복하지 않음) 그리스도와 함께

서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14만 4천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애칭"입니다.

그 숫자는 더하거나(복음전파를 통한 증가) 감소하거나(순교자들로 인하여)

하나님이 부르는 이름은 14만 4천입니다.

 

14만 4천은 모두 순교할까요?

아닙니다. 충만한 수의 순교자가 있을 것이지만(14:1-4, 처음익은 열매),

살아서 주님을 맞이한 14만 4천(그리스도인)도 있습니다.

 

살아서 주님을 맞이한 14만 4천(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15:2-4절입니다. 이것을 "휴거"라고 합니다.

 

순교자나 살아서 주님을 맞이한 성도들이나 모두 큰 환난을 겪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르짖음 속에서 주님은 오십니다.

 

* 이와 같이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려고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던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히9:28)

 

베드로 사도가 인용한 구약 요엘입니다.

* (재림의 징조들에 이어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행2:19-21, 욜2:32)

 

여기서 "부르다"라는 말은 원어적으로 "간절히, 애절하게"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 "부르 짖어" 가로되(행7:59), 여기서도 동일한

단어가 쓰입니다.

14만 4천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평안과 영원한 소망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