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대환난을 통과하느냐 아니면 환난이 있기 전에 휴거 되느냐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환난 전 휴거를 주장하는 자들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교회가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게 말이 되는가?(말 자체가 모순)
성도들이 대환난을 통과해서 무슨 유익이 있는가?
기독교 최초로 교회사를 기록했던 유세비우스는 로마제국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기까지 당했던
수많은 박해들을 너무도 잘 알았고, 또한 그것을 기록했습니다.
성도가 환난을 받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잘 설명합니다.
1. 배교자들이 돌아온다.
신앙이 여린 사람들은 갑작스런 공포(핍박)가 찾아오면 배교할 수 있습니다.
심한 고문과 위협 앞에서 초라해졌습니다.
그래서 교우들이 행하지 않았던 식인풍습(아이들을 잡아먹고 그 피로 성찬을 베품)을 행했다고
거짓증언도 했습니다.
그런 배교자들이 고문속에서도 기뻐하며 믿음을 지키는 순교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순교자의 대열에 참여합니다.
(배교자 중 일부는 여전히 돌아오지 못합니다)
"순교자들은 순교자가 아닌 사람들(변절자)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동정녀이신 어머니(교회) 안에 큰 기쁨이 생겨났다.
왜냐하면 그녀가 낳았으나 죽었던 자들이 다시 소생하여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들로 인해 변절했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발길을 돌려 교회 안으로 들어와 다시 생명의 열기를 부여받고,
신앙을 고백하였다"(유세비우스 교회사, p.228)
2.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결단하게 한다.
순교자들이 지킨 신앙의 정절을 현장에서 보았던 이방인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반응합니다.
상당수는 더 악랄한 사형방법을 고안했고 또 어떤 자들은 자신들의 우상을 찬양했으며(계9:20),
순교자들이 말한 부활을 막으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순교자들의 시체는 온갖 방법으로 능욕을 당한 뒤 6일 동안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비열한 사람들에 의해
불에 태워졌으며, 남은 재는 가까이에 있는 론(Rhone) 강에 던져졌다.
따라서 이 세상에는 순교자들의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되었다.
그들이 이렇게 함으로서 하나님을 이기고, 그들의 부활을 막으려는 것 같았다"(p.231)
* 그들의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계11:8)
이방인 가운데서 순교자들을 통해 충격을 받은 자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온건하고 어느 정도 동정심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그들(날뛰는 자들)을 꾸짖으며,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 그들이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겨 선택한 그들의 종교가 그들에게 무슨
유익을 주었느냐?고 말했다.
이처럼 이방인들은 순교자들에 대해 여러 가지 태도를 나타냈다"(p.230-231)
순교자들의 행적을 통해 장차 있을 대환난 때의 상황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습니다.
성도가 대 환난을 통과하는 것은 하나님의 깊은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성도가 전할 복음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는 고난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배교한 자들을 돌아오게 하며, 복음에 부관심했던 불신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제공받을
마지막 기회이자 선물을 제공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충성된 증인이 되신 것처럼, 또 안디바가 충성된 증인이 된 것처럼, 장차 주의 재림을 앞둔 성도들 역시
충성된 증인이 되는 방법으로 순교나 그와 유사한 고난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성도들이 못나서가 아니며 결코 무기력하기에 당하는 헛된 것이 아닙니다.
*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계1:5)
*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계2:13)
*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14:12)
유세비우스의 교회를 읽다가 순교자들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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