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무슨 열매를 맺으라 하는가?

오은환 2013. 12. 3. 13:59

 

구원에 대하여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 있습니다.

행위구원이든지 은혜구원이든지 그 의미를 살펴보면 결함을 지니고 있고,

원래 말씀의 취지에서 크게 벗어났습니다.

 

<열매로 알리라>라는 책을 정훈택 교수님이 박사논문으로 쓰셨습니다.

지금은 작고하셨지만, 제가 20년 전에 신대원에 들어갔을 때(1996년) 그분에게 배웠습니다.

총신대학원은 보수적인 신학교라서 정교수님은 많은 오해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열매로 그 나무를 평가> 하겠다고 엄중하게 말씀하십니다.

 

 ①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15-20)

 ②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마12:33, 눅6:43-45)

 ③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21:43)

 ④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⑥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15:8)

 

세례 요한 역시 하나님의 나라는 좋은 열매를 맺는 자들에게 허락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마3:10)

 

예수님이 말씀하신 열매는 행위의 열매일까요, 은혜의 열매일까요?

이것으로 행위구원을 예수님이 말씀하셨다고 하실수 있나요?

세대주의자들은 복음서 자체가 유대인들에게만 해당된다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궤변을

하는데 이제는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서야 할 때입니다.

 

사람이란 다 알고 있는 것은 생략하고 말을 합니다.

그것을 전제라고 합니다.

유대인들과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하나의 전제가 존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령의 내주> 하심을 전제로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 역시 성령이 내주하기에 열매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열매는 자연인의 행위로 맺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처럼 <열매를 맺는 조건은 성령의 내주> 입니다.

 

* ...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구약 이스라엘이 하나님 안에 또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신자들이 어떻게 예수님 안에

거하십니까? 성령 안에서 즉 성령을 따라 살아갈 때입니다.

 

성령과 지혜의 사람 스데반 집사(행6:10)는 이렇게 구약 백성들을 구분합니다.

성령을 따라 살았는가, 아니면 거역하고 살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

   거스르는도다(행7:51)

 

바울 사도(고후 6:16)나 야고보(약4:5)나 항상 동일합니다.

성령의 내주를 전제로 신자들을 책망합니다.

성령의 사람들이 그렇게 성령을 거스리며 살아야 하겠느냐 하는 말씀입니다.

 

열매를 맺는 것은 성령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사도들은 성령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요4:10) 

*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4:7) 

*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의 은혜 즉 성령의 역사임을 말해줍니다.

옛 언약이나 새 언약에서도 항상 동일합니다. 

 

*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옛 언약 아래서 베드로를 깨우신 분은 하늘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세밀하게 말하면 아버지께서 보내신 성령에 의해서란 뜻입니다. 

 

* ... 그러나 너희는 그를(보혜사)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현재),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미래, 오순절 이후) - 요14:17(원어 시제 참고)  

*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