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도둑같이 온다가 비밀재림?

오은환 2013. 12. 9. 03:53

 

행사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 카톡에 올렸는데,

집사람의 친구가 댓글을 달아 놓았습니다.

제 아내의 가방을 보고 진품인가 짝퉁인가 물어보더군요?

 

또 다른 자매는 아내가 전화하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에게는 전화 안한다고 투덜거립니다.

 

관심이 어디 있는가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주님이 도둑같이 오신다고 한 말씀을 가지고 비밀재림이라 이름짓는 분들이 계십니다.

감쪽같이 와서 환난 전에 데려간다(휴거)는 기발한 주장입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너무 궁금해서 어떤 사람들에게 도둑같이 오시는지 찾아보았습니다.

 

1. 멸망당할 사람들에게 도둑같이 임함

 

 

데살로니가를 읽어보니 도둑같이 임하시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방종한 자들이 결코 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3)

 

멸망당할자들이 어떤 부류인지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소멸한 자들이며, 예언(말씀)을 멸시한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영적인 분별력을 상실하여서 좋은 것과 악한 것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마태복음에서 <도둑같이 임하심에 대한 비유들> 역시 주인의 말씀을 멸시하고 성령을 따라 살아가지 않는 자들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마24:43).

 

계시록 역시 동일합니다.

사데교회 교우들 중에서 흰 옷을 더럽힌 자들에게(다른 복음을 따라 가는 자) 도둑같이 와서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계3:3).

계속해서 벌거벗고 다닌 자들에게 도둑같이 와서 그 수치를 드러내겠다고 합니다(계16:15)

 

베드로 사도는 한 술 더 떠서 주님이 도둑같이 임하는 날이 만민이 볼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오며, 그 날 세상의 모든 것들을

드러내어 심판하겠다고 합니다.

  ★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이 드러나리로다(벧후3:10)

 

주의 재림이 도둑처럼 온다는 구절들을 모두 찾아보니 어떻습니까?

비밀재림, 공중재림이란 말은 눈 씻고 찾아보아도 없지요 ~

 

2. 도둑처럼 오지 않는 부류

 

성도들에게는 주의 재림이 도둑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휴거가 어떤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을 조금만 알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라(살전5:4)

  

성령안에서 깨어 있고, 약속한 말씀을 붙들고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비록 몸은 지치고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힘겹지만,

약속한 예언의 말씀을 멸시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기에

결코 도둑처럼 올 수 없습니다. 

 

계시록을 주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읽어본 분들은 복된 자들입니다. 

여러가지 징조들과 심판 재앙들이 있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주의 재림을 진심으로 기다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않고, 예언을 멸시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계시록은 매우 복 된 책입니다. 

성도는 환난이 깊어 가도 굴복하지 않고, 약속한 말씀대로 <반드시>, 늦지 않게 <속히> 오실 주님을

애타게 기다립니다(계1:1, 22: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