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입장이 시작되는 계시록 10장에 요한은 힘 센 천사를 만납니다.
그와의 대화는 두 증인에 관한 이야기까지 이어집니다.
요한은 힘 센 천사로부터 펼쳐진 작은 책을 받아 먹습니다.
책을 받아 먹은 후 <다시 예언하여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계10:11)
왜 다시 예언해야 할까요?
특별한 사명을 받은 것일까요?
이 부분을 이해하면 삽입장(계10-15장)이 왜 기록되었는지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힘 센 천사가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또 그의 말에 화답하는 일곱 우레의 말도 그렇습니다.
모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주의 재림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입니다.
*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니라(계10:7)
실질적으로 힘 센 천사와 마지막 대화 부분에서 그 나팔이 울립니다.
주의 재림을 목격한 것입니다.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계11:15)
계10:7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비밀 즉 구약 선지자들이 전했던 메시지는 이 땅이 가시적으로 성부와 성자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이 땅의 왕으로 통치하심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곧 일어나기 때문에 요한은 긴박한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다시 예언해야 한다는 것은 이런 긴박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삽입장되는 계시록 10-15장은 재림이 곧 있을 것을 알리면서 실질적으로 재림의 약속들이
성취됨을 보여줍니다.
* 복음이 온 천하에 증거되어야 한다(마24:14).
* 이스라엘의 다수가(모두는 아니고 다수)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고
돌아온다(롬11:25-26).
* 적그리스도가 등장해야 한다(살후2:3).
* 순교자의 숫자가 채워진다(계6:11).
이런 약속들이 삽입장에서 모두 성취되었기에 재림이 촉박합니다.
요한은 이 사실을 알았기에 파수꾼처럼 재림의 긴박함을 알려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요한을 사도에서 선교사로 보내려는 것이 아닙니다.
긴박한 계시를 받았기에 속히, 간절하게 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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