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성전에서 만난 힘 센 천사와 요한

오은환 2019. 1. 16. 22:29

두 증인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어려운 곳일수록 지혜가 필요합니다.

 

1. 힘 센 천사와 요한의 대화

계시록 10-11장은 힘 센 천사와 요한의 대화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두 증인과 요한은 직접 만나지는 않습니다.  

힘 센 천사가 요한 앞에서 두 증인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 어디서 이야기 할까요?

힘 센 천사와 요한은 두 증인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어느 곳에서 말하고 있을까요?

제 3 성전이 아닌 '하나님의 성전'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에게는 낯설지 않는 장소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흥분된 마음으로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갔던 그곳입니다.

*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계11:1)

 

두 증인 이야기를 할 때 요한은 땅에 있었습니다.

힘 센 천사가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이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계10:1)

 

이미 무너졌지만 요한이 잘 알고 있는 성전입니다. 

요한과 힘 센 천사가 말하고 있는 곳은 성전이며 예루살렘이자 이스라엘입니다.

거룩한 성(11:2)이라 부르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3. 왜 두 증인은 등장하지 않고 설명만 하는가?

비슷한 장면을 비교했으면 합니다. 

성령께서 요한을 데리고 광야로 가서 음녀와 적그리스도의 야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환상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음녀와 적그리스도의 대화는 들리지 않습니다. 

오직 모든 해석은 동석했던 천사가 알려줍니다. 

 

그런데 환상이 멈추지는 않고 진행은 계속되게 보입니다. 

한 장면만 나오지 않고 여러 장면이 보입니다(계17:6).

두 증인 이야기 또한 개연성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한은 성전을 보았고 그곳에 두 증인이 서 있을수도 있습니다. 

환상이 말없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힘 센 천사가 나레이터처럼 설명하는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두 증인의 활동이 성전과 예루살렘 중심으로 펼쳐짐입니다. 

그것만 제대로 보아도 해석의 정확성은 높아져 갑니다.

두 증인은 이스라엘의 회심을 촉구하게 위해 보내진 '두 선지자'입니다(계11:10).

 

전 삼년 반 동안 이적을 행하며 이미 오셨던 예수께서 메시아임을 증거합니다. 

결국 그의 죽음과 다시 살아나심 그리고 승천을 통해 이스라엘에 돌아옵니다. 

이스라엘의 회심이 일어났으니 이제 주님이 오실 일만 남았습니다. 

 

*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계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