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를 읽을 때 오해가 발생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글이 쓰여진 목적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는 로마에 거주하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썼습니다.
*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히13:24)
네로 황제의 핍박이 심해지면서 로마에 거주하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배교의
분위기가 크게 일어났습니다.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런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써서 유대인들이 생각하던 위대한 존재들보다
크신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증거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제일 먼저 가장 위대한 존재인 천사를 등장시킵니다.
율법을 받은 위대한 모세는 천사를 비교한 이후에 등장합니다(히3:5-6).
혹자는 천사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는 말에 혼란을 느낍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불렀는데 아니라고 하니 모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욥1:6, 2:1, 38:7).
*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히1:5)
히브리서 기자가 강조한 것은 <낳았다>라는 단어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아들되신 예수님을 직접 <낳았습니다>.
천사들과 사람들은 직접 낳은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손으로 빚어 창조했습니다(시104:28,30).
천사와 사람은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아들됨은 <양자됨>입니다.
*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됨과...(롬9:4)
성부께서 성자를 낳았음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낳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부와 성자는 하나님이란 한 본체로서 동등합니다.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빌2:6)
하지만 천사의 본체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의해 피조된 존재이지만 아들로 입양된 것입니다.
<낳았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면 혼란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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