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9장은 모압 언약을 세우며 주신 말씀입니다.
언약은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후대까지 지속됩니다.
구약의 모든 언약이 이런 패턴을 따릅니다.
*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신29:14-15)
언약을 배반한 자들에게는 어떤 대가가 따를까요?
이미 구속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들에게 시내산과 모압 언약을 배반했을 때 받을 불이익은
무엇일까요? 구원과는 무관한 것일까요?
*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이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신29:20-21)
이것은 단순한 엄포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실 시내산 언약을 맺고 곧바로 배반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름들도 지우려고 했습니다.
* 나를 막지 말라. 내가 그들을 멸하여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애고, 너를 그들보다 강대한 나라가
되게 하리라 하시기로(신9:14)
언약을 배반했던 다수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고 또한 하늘 안식에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들이 그리스도의 성찬에 참여했지만 하나님은 언약을 배반한 자들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고전10:1-4).
*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고전10:5)
구약에 나타난 구원론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신약도 동일합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을 통해 그의 후손들은 할례를 통해 은혜로 거듭남을 받았고 그 순간 그리스도 안에 거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주어진 율법은 무엇입니까?
율법은 결혼한 부부가 한 몸을 이루며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와 같습니다.
할례가 결혼의 시작이라면 율법은 결혼생활의 지속을 위한 지침서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지킨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됨>을 증거합니다(눅24:44).
율법은 내주하시는 성령의 조명과 힘주심을 통해 즐겁고 감사함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할례나 율법이나 모두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증거합니다.
신자의 구원은 은혜로 시작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통한 순종을 통해 완성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신자의 삶입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었던 그 이름이 지워지는 것은 구원의 상실을 의미합니다.
할례를 통해 생명책에 기록되었지만 의도적으로 율법을 떠나며 성령을 거역하는 자는
언약을 배반한 것으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는 심판을 받습니다.
금송아지 사건으로 분노하신 하나님은 이미 기록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름을
지우려 했습니다. 그들은 언제 생명책에 기록되었을까요?
아브라함의 언약으로 태 속에서부터 생명책에 기록되었고, 할례는 이것을 보증합니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출32:33)
이미 구속함을 받아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었을지라도 의도적으로 율법을 범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이름이 지워지듯 구원에서 떨어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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