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악인들을 <산 채>로 풀무 불에 던지는 이유

오은환 2022. 2. 11. 21:21

재림 때 두 부류의 악인들이 존재합니다. 

재림하자마자 죽임을 당한 적그리스도의 군대들과 천사들에 의해 풀무 불에 던져지는

악인들입니다. 엄격하게 보면 세 부류가 됩니다. 

 

★ 적그리스도를 따랐던 군대들 - 죽임당함/새들의 잔치에 사용되는 몸(계19:17-18)

☆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 <산 채>로 <불못>에 던져짐(계19:20)

☆ 나머지 악인들 - <산 채>로 <풀무 불>에 던져짐(마13:41-42, 49-50)

 

왜 하나님은 모든 악인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서 고통을 받게 할까요?

뜨거운 불 속에서 육체를 지닌 채 고통을 당하면 영혼만 고통받는 것보다 더 힘들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없지만 어느 정도 추론할 수는 있습니다. 

 

1.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다.

예수님은 청중들에게 세상 끝에 의인과 악인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천사들을 보내 의인들을 거둔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육체가 묻혔던 곳에서> 부활할 때, 

부활한 성도들을 한 곳으로 모읍니다. 그리고 살아 있는 성도들 역시 부활할 때, 

그들을 한 곳으로 모읍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부활한 성도들의 한 곳으로 모입니다. 

그리고 <함께> 공중으로 휴거됩니다.

 

악인들은 어찌될까요?

이미 죽었던 악인들은 재림 후 천년이 차기까지 부활하지 못합니다(계20:5).

살아 있던 악인들은 천사들이 거두어내어 산 채로 풀무 불에 던집니다(마13:41-42).

 

2. 악인들의 조롱

대환난이 오면 적그리스도와 그의 추종자들인 악인들은 성도들을 크게 대적합니다.

하나님을 조롱하며, 성도들을 핍박합니다.

 

 1) 하나님은 없다

악인들의 조롱은 대환난 기간에 초라해진 성도들을 향해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시편의 어떤 부분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모세나 바울이 사용했던 말이 갑자기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 성도들이 모두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명령이자, 

또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암시합니다. 

 

*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시117:1)

 

또 다른 시편 역시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없다라는 간단한 말이지만(시115:2) 그들이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임을 보여줍니다.

*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의 마음은 부패하고,

  그 행실은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14:1)

* 그러나 <거기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시14:5) 

 

이런 일들은 종종 일어나지만 종말에는 크게 발생함을 보여줍니다. 

 

2) 이스라엘을 멸하자

열방이 이스라엘을 시기합니다(계16:14).

그들이 한 마음으로 주를 대적합니다(시83:5).

곡과 마곡으로서 이스라엘을 대적합니다(시83:5-8, 계20:8).

 

* 말하기를 가서 그들을 멸하여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시83:4)

 

3. 어린 양의 혼인잔치

대환난의 고통 속에는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과 성도들의 권세가 깨지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계13:5-7).

주의 재림과 더불어 이런 관계는 역전이 됩니다. 

세상 나라의 권세들이 뽑히며 성도들에게 넘어갑니다(단7:27).

 

그 결과 악인들은 모든 권세가 깨어졌으며, 성도들이 예수님과 함께 혼인잔치를 행하는 것을 

살아서 보게 됩니다. 악인들은 풀무 불이란 큰 형벌을 당하면서도 죽지 못하고 산 채로

어린 양의 혼인잔치를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시편이나 선지자들의 예언 속에 나타난 악인들과 열방들의 무례한 말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말들에 대한 대가를 산 채로 형벌을 받으면서 치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