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중간기 상태의 영

오은환 2022. 5. 17. 15:34

중간기 상태란 성도가 죽은 후 몸과 영혼이 분리된 채 있는 상태입니다.

죽음 후부터 부활 전까지의 상태를 중간기라고 합니다.

죽은 성도들의 몸(육체)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낙원(천국, 셋째 하늘, 아버지의 집, 새 예루살렘 성)으로 갑니다.

 

하늘에 있는 성도들의 영은 어떤 상태일까요?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은 살과 뼈가 없습니다.

형체는 있지만 그것을 구성하는 살과 뼈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어떤 의심을 했을까요?

부활이 아닌 영을 보고 있는 것으로 의심을 한 것입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눅24:38)

 

예수님은 자신이 육체로 분리된 채 남겨진 영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그 영은 살과 뼈가 없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의 몸을 지니고 있기에 살과 뼈가 있다는 것입니다.

 

*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24:39)

 

어떤 자는 악인의 영도 천국에 간다고 주장합니다.

악인의 혼만 지옥불에 던져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악인이 부활할 때 '혼의 부활'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의 부활도 '영의 몸'으로의 부활이 아니라 '혼의 몸'만으로 부활한다고 주장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소리입니다.

성경은 '영(퓨뉴마)의 몸'으로의 부활을 확실하게 알려줍니다(고전15:44).

 

또 어떤 자는 천사들이 영이라는 말과 죽은 자들이 영으로 존재하는 것이 동일하다고 주장합니다.

천사들이 영으로 있다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천사들의 몸은 장차 성도들의 부활할 몸과 같습니다.

천사들의 몸은 이미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의 형체와도 동일합니다.

 

중간기 상태의 영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토론의 주제가 되기도 어렵습니다.

그만큼 간결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