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이 예표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속죄제물되심으로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죽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묘사합니다(요1:29).
어린 양의 피를 문 인방과 문설주에 뿌림으로 이스라엘 장자들이 목숨이 보존되었습니다(출11:22).
즉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을 먹고 마심에 참여하는 이스라엘의 조건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할례를 받았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방인들이 유월절에 참여하는 조건도 동일합니다.
*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니,
할례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출12:48)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 됨을 위해서 먼저 일어나야 할 것은 바로 할례 받음입니다.
할례는 인간에게 있는 불결한 죄를 제거하는 의식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불결한 죄가 사함을 받았기에 할례의 성례를 행하여
공적으로 죄 사함 받았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며,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레19:23,24)
할례를 받음과 받지 않음의 차이는 바로 거룩함과 불결함의 기준이 됩니다.
할례라는 의식을 받음으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거룩한 자이기에 할례를 행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 곧 믿음으로 의롭게 됨은(창17장) 또한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에서 할례의 진정한 의미를 소홀이 여김으로 많은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구약의 거듭남 곧 이스라엘 자손들의 거듭남을 놓쳤고, 성도들의 유아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구약을 복음으로 보지 못했고, 복음서에서도 청중들이 거듭난 자인지, 성령이 내주하는 자인지 조차
개념이 없습니다. 유월절의 의미는 알았지만 그것이 할례받은 성도들에게만 유익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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