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거룩한 성(The Holy City)의 가사에 대한 비평(송영목 교수)

오은환 2023. 10. 28. 00:08

고신대학원 송영목 교수의 찬송가 가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글입니다. 

'런던의 변호사이자 작가인 Fredrick Edward Weatherly의 거룩한 성(The Holy City)의

가사에 대한 비평'으로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볼 주제인 것 같습니다. 

 

* 초반부 -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는 장면(과거)

* 중반부 - 십자가에 달릴 때 예루살렘의 고요함(현재)

* 후반부 - 새 예루살렘 성(미래의 소망)

 

 

가사 내용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예술적인 측면으로 보고 이해했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소망을 가지고 부릅니다.

곡도 웅장하여 듣는 자로 하여금 가슴이 펴지며, 영광의 소망을 꿈꾸게 합니다. 

지상에 있는 자들을 천상으로 데리고 가는 노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는 중요한 주제가 있습니다.

 

https://youtu.be/sHSjZqtoBa8

 

"그 꿈이 다시 변하여 이 세상 다 가고, 그 땅을 내가 보니 그 유리 바다와

그 후에 환한 영광이 다 창에 비치니 그 성에 들어가는 자 참 영광이로다.

밤이나 낮이 없으니 그 영광 뿐이라, 그 영광 예루살렘 성 영원한 곳이라,

이 영광 예루살렘 성 참 빛난 곳일세"(p. 728) 

 

저자 송영목 교수는 유리바다가 공간적으로 존재하는가에 대해 반론합니다.

결론적으로 새 예루살렘 성 자체는 장소가 아니라 성도들인 신부를 상징한다는 주장입니다.

 

"작사자는 마지막 꿈을 소개한다. 밧모섬에서 요한이 본 환상 중에 하나님의 보좌 앞에 펼쳐진

유리바다(계4:6)는 새 예루살렘 성의 정금과 유사하다(계21:18). 하지만 새 예루살렘 성에는 

(유리 - 아마도 원곡에는 없어서 괄호를 친듯합니다)바다가 없다(계21:1).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은 참으로 빛나는 영원한 곳, 즉 예수님의 재림 후에 도래할 

영광스러운 장소가 아니라 어린양의 신부를 가리킨다(계21:2, 9-10)."(p. 728-9)

 

저자는 계시록의 대부분을 상징으로 보기에 그런 관점이 생긴 것입니다. 

세대주의나 역사적 전천년주의를 떠나서 우리가 새 예루살렘 성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는
너무도 중요하기에 자주 다루어서 좋은 결론을 산출해야 합니다. 

먼저 저자 송영목 교수의 관점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어디일까요?

 

※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21:1)

 

저자는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바다가 없다고 합니다. 

처음 바다의 종말은 대접 재앙으로 인하여 그 생명체가 다 죽었고, 핏물로 변해버렸습니다.

악취가 풍기는 그곳에는 어떤 아름다움도 남지 않습니다. 

그런 처음 바다가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바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계16:3).

 

유리바다는 새 하늘과 새 땅 자체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새 예루살렘 성에만 존재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존재합니다(계4:6).

무천년주의자들은 이것마저도 상징으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휴거 된 자들이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한 후 도착한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유리바닷가입니다(계15:2).

새 예루살렘 성을 장소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그 증거로 계시록 21장 2절과 9-10절을

제시합니다만 문맥을 분석해 보면 너무 황당할 따름입니다. 

 

계시록 21:2절은 새 예루살렘 성의 아름다움을 <마치 ~ 같은, as> 신부가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다는 것이지, 결코 새 예루살렘 성이 신부라고 하지 않습니다. 

 

계시록 21:9-10절 역시 천사가 신부를 보여주겠다고 하고 곧바로 새 예루살렘 성을 보여주니

신부라고 하는 것은 너무 단순한 접근입니다. 신부가 어찌 건물이 될 수 있겠습니까?

너무도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 성을 보여준 후 그 안에 있는 최고로 단장된 신부를 보여줍니다. 

바로 영광을 가진 채 새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는 모든 성도들이 바로 신부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장차 새롭게 된 새 하늘과 새 땅 위에 내려옵니다(계3:12, 21:2, 10).

이것은 계시록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증거합니다(히13:14, 고후5:2).

새 예루살렘 성은 재림 때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시는 최고의 영광입니다(눅9:26).

새 예루살렘 성은 재림 때 하늘에서 내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