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이 해석되면서 생긴 용어들이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미 우리들에게 친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런 용어들로 인해 계시록 해석의 완성을 지연시킬 수 있으니 다시금
정리했으면 합니다.
1. 7년 환난 혹은 7년 대 환난
편하게 부르지만 실상은 완전히 틀린 용어입니다.
마지막 한 이레에 대한 표현인데, 7년 동안의 환난은 없습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3년 6개월 - 한 떼, 두 떼, 반 떼 - 이 적그리스도가 철권통치하는
기간입니다.
대 환난의 기간은 더 짧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짐승의 수 666을 받지 않으면 죽이는 기간입니다.
너무 길면 아무도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수 없기에 그 기간을 단축시켜 주었습니다.
2. 천년왕국
천년이란 특별한 기간이 존재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현지구가 다 망가진 채로 그곳에서
즐겁게 산다고 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혹자는 이스라엘이 천년왕국의 수도가
되고, 유대인은 현재의 몸으로 들어가며, 이방인 성도들은 부활체로 들어간다는 주장들은
천년왕국이란 단어가 만들어낸 부끄러운 해석입니다.
천년의 시간은 존재하되, 여러 나라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나라만 존재합니다. 천년의 시간은 어린양의 혼인잔치 기간입니다. 그곳에서 남녀가 다시 혼인
하여 아기를 낳거나 사람들이 아프고 죽고 슬픔이 있다는 가르침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3. 심판재앙
일곱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인한 재앙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구체적으로는 각각의 재앙들로 부를 수 있지만 하나로 통합하면 '심판재앙'이 됩니다.
심판재앙이란 용어 속에는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을 재앙을 통해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대접 재앙들을 내리면서 심판하신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계16:5)
*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계16:7)
* ...그의 심판이 시간이 이르렀음이니...(계14:7)
재앙을 통한 심판은 순교자들의 청원에 대한 응답이기도 합니다.
순교자들의 외침은 <심판의 때>를 앞당겨 달라는 것입니다.
*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계6:10)
심판 재앙들은 크게 재림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재림 전에 내리는 재앙들은 1-4인 재앙들과, 1-6나팔 재앙들로 모두 10개 입니다.
재림 후에는 대접 재앙들이 쏟아집니다.
심판재앙이란 용어로 통일하면서 성도들의 받는 대 환난과 비교하면 재림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또한 잘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들과 불신자들을 심판하시는 분이며, 악인들과 불신자들은 항상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이 성경적 패러다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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