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계시록 묵상(QT) 연구

묵상연구(13) - 나팔 재앙들(계8:1-13)

오은환 2024. 2. 12. 22:21

 

큰 줄기에 집중하면서 나머지 부분들은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1. 심판재앙들(인, 나팔, 대접 재앙들)은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기도 합니다(5).

심판재앙 속에는 성도들의 핍박에 대한 보응 측면이 있는 반면에 악인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사랑도 담겨 있습니다. 악인들은 재림 전까지만 회개가 가능합니다.

재림 이후에는 어떤 회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2. 나팔 재앙에 대한 잘못된 접근이 현재 계시록 해석의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혁주의 교회들이 나팔 재앙들의 <계속적인 반복>을 주장합니다. 

다시 말해, 초림부터 재림 사이에 나팔 재앙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관점입니다. 

이런 관점은 계시록의 긴장감을 제거했습니다. 

또한 제대로 해석해야 한다는 절박함도 없앴습니다.

 

바른 견해는 나팔 재앙들이 주의 재림을 앞두고 꼭 일어나야 할 단회적인 사건이라는 것과

세계 1/3 지역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문자적으로 받으면 됩니다.

 

① 첫째 나팔 재앙(7)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왔다. 

역사 이래 피가 섞인 우박이 내렸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피가 섞인 것은 성도들의 피 값에 대한 보응입니다(계16:6). 

출애굽의 우박 재앙도 피가 없으며, 특이한 것은 우박과 불이 함께 내렸다는 것입니다. 

피 섞인 우박 재앙이 내린다면 그것이 재림을 앞두고 첫째 나팔 재앙이 실행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출9:23)

 

② 둘째 나팔 재앙(8-9)

역시 재림을 앞두고 내리는 유일한 재앙입니다.

결코 역사 속에서 무한으로 반복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해석은 어렵습니다.

문자 그대로 보면 됩니다.

설명이 어려운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다에 떨어짐으로 나타나는 결과는 이해가 쉽습니다. 

 

③ 셋째 나팔 재앙(10-11)

‘횃불 같이 타는 큰 별‘ 역시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재앙의 도구라는 것을 알면 됩니다. 

강들의 1/3과 여러 물 샘들에 떨어져 마시는 자들이 많이 죽습니다. 

애굽에 내린 피 재앙은 애굽의 모든 강들과 운하, 연못, 호수, 나무와 돌그릇에 있는

물까지 피해를 당했습니다(출7:19).

 

④ 넷째 나팔 재앙(12)

천체(해, 달, 별들)의 1/3이 빛을 잃습니다.

이것도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됩니다.

1-4 나팔 재앙들은 세계 1/3 지역에서 일어나지만, 재림 후 내리는 대접 재앙들은 온 세계의

바다와 강물과 물 근원이 다 피로 변하여 마실 물이 없습니다(계16:3-7).

 

⑤ 심판 재앙들의 특징은 구별하심과 보호하심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애굽에서와 같이 재림 직전의 모든 심판재앙에서도 성도와 불신자를

구별합니다. ‘땅에 사는 자들에게만(13)’ 내리고 성도들은 철저하게 보호됩니다.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틀입니다.

땅에 사는 자들(8:13) =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자들(9:4) = 불신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