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계시록 묵상(QT) 연구

묵상나눔(32) - 새 하늘과 새 땅 + 새 예루살렘 성(계21:1-8)

오은환 2024. 2. 17. 14:01

 

1. 새 하늘과 새 땅(1)

* 언제 이전(지금)의 하늘과 땅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뀔까요?

재림 때일까요? 천년왕국이 끝난 후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는 것은 21장이 백보좌 심판(20:11-15)이 끝난 후에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양의 혼인잔치는 재림 때 시작될까요? 천년왕국이 끝난 후에 시작될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재림 때 시작됩니다.

21-22장은 성도들이 아버지와 아들을 만난 후 어린양의 혼인잔치의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그러므로 재림 때 일어날 일들 곧 천년의 시간 동안에 있을 혼인잔치를 묘사한 것입니다.

 

2. 새 하늘과 새 땅은 창조입니까? 갱신입니까?

여기에 대한 논란도 많습니다.

창조로 보는 관점은 21장이 백보좌 심판 후에 일어날 일로 보려고 합니다.

갱신으로 보는 관점은 하나님의 속성을 강조하며, 그분은 자신이 지은 피조세계를 사랑하기에

파괴하지 않고 새롭게 한다는 주장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흙에 속한 형상을 지닌 인간이 부활의 몸(영의 몸)으로 바뀌듯,

피조세계 또한 그런 과정을 겪기에 ‘갱신’으로 보는 것이 바른 견해입니다.

* 그것들은(하늘과 땅)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히1:11-12)

 

3. 새 예루살렘 성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이 황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에 꼭 바로잡아야 합니다.

최근 세계 대부분의 신학교들은 무천년주의를 따라갑니다.

그들은 새 예루살렘 성을 문자적인 장소가 아닌 성도들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가르칩니다.

한 마디로 그들에게는 새 예루살렘 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요하지 않기에 가르치지 않으려 하며, 애써 축소합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현재 하나님의 장막(3)입니다.

그곳에는 하늘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거합니다(히12:22-24).

우리는 이곳을 흔히 천국 혹은 낙원이라 부릅니다.

 

새 예루살렘 성 = 천국 = 낙원 = 셋째 하늘 = 거룩한 성 = 하나님의 장막 = 하나님의 성

    = 아버지의 집

 

4. 새 예루살렘 성은 언제 내려올까요?

계시록은 중요한 사건들을 세 번씩 강조합니다.

새 예루살렘 성이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올 것도 세 번씩 표현했습니다(계3:12, 21:2,10).

상징으로 보는 자들은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합니다.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문자적으로 보는 자들 가운데도 새 예루살렘 성이 언제 내려오는지에 중요성을 느낀 자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재림 후 천년이 끝났을 때 올 것이라 막연한 생각을 합니다.

새 예루살렘 성이 없이는 어린양의 혼인잔치는 열리지 못합니다.

혼인잔치의 장소가 바로 새 예루살렘 성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성도들을 위한 모든 보좌가 있습니다(계20:4-6).

그곳에 아버지와 아들과 하늘에 있는 모든 존재들의 보좌도 있습니다.

계시록 4-5장은 새 예루살렘 성을 묘사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보좌와 유리바닷가(4:6, 15:2)와 생명나무와 그 열매들이 있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22:2,2:7).

 

5. 천년왕국에 눈물, 사망, 애통, 아픔, 곡하는 것들이 존재할까요?(4)

재림 때 악인들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면 천년의 시간 동안 자녀를 낳고, 사탄의 미혹을 당한다

는 어처구니없는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또 이들은 천년왕국이 옛날 지구의 망가진 모습 아래서 존재하기에 처음 것들의 지배를 받는

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눈물, 사망, 애통, 아픔, 곡하는 것들이 존재한다며 4절을 잘못 해석합니다.

4절의 이런 죄의 산물들(처음 것들)은 재림 전까지만 존재했던 것입니다.

재림 이후에 성도들은 더 이상 죄의 지배 아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죄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6. 만물을 새롭게 하는 시점은 언제일까요?(5)

처음 것들로 인한 슬픔을 당했던 성도들은 성부 하나님의 만물을 새롭게 하심으로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5).

그 시점은 당연히 재림 때입니다.

 

7. 이기는 자는 무엇을 받습니까?

*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21:6)

이것들은 바로 새롭게 된 새 하늘과 새 땅이며 그 위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그 안에 있는 모든 보화들을 완전하게 또 풍성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8. 상징적 접근을 경계해야 합니다.

상징적인 해석으로 인하여 계시록이 큰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주의 재림을 준비해야 하는데 미지근하게 만듭니다.

그들로 인하여 하늘에 있는 모든 것들이 무기력하게 변질되었습니다.

 

천국(새 예루살렘 성)도 상징이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 - 하나님의 보좌, 생명나무 열매,

생명수 강, 유리바다, 성벽, 정금, 성의 치수와 재료 - 은 단지 성도들을 드러내는 상징

언어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에게 더 이상 공간적인 천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9. 상징으로 오해한 두 구절

새 예루살렘 성은 신부가 아니라 신부처럼 아름답게 단장한 것입니다(2).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보여준다면서 새 예루살렘 성이 나타나니 신부라고 주장하는

것은(9) 저급한 해석입니다. 

신부는 그 성 안에 있는 성도들입니다(24-25).

* 성령(사자 - 22:16)과 신부(교회 - 22:16)가 말씀하시기를...(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