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천년왕국과 영원왕국 비교

오은환 2026. 2. 9. 01:54

요한계시록은 재림과 더불어 펼쳐질 나라를 두 가지 용어로 묘사합니다. 

먼저는 영원한 왕국(영원왕국)이며, 그 사이에 천년왕국이 존재를 드러냅니다.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 하니(계11:15) - 영원왕국

 

☆ ...그들이(첫째 부활자들)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계20:6) - 천년왕국

 

주의 재림으로 두 가지 형태의 왕국이 등장합니다. 

먼저는 영원한 왕국이 도래하며 그 가운데서 특별한 천년왕국이 한시적으로 존재합니다.

이것을 도표로 보면 간결하게 구분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재림 후 시작되는 천년왕국과 영원왕국이 서로 다른 것인지, 동일한 부분은

무엇인지 구별해야만 온전한 지식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1. 시점

천년왕국이나 영원왕국은 서로 겹치면서도 독특한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 

두 왕국이 시작되는 시간은 바로 재림 후입니다. 

재림 후 천년왕국은 어린 양의 혼인 잔치 기간의 상황을 중심으로 묘사됩니다(계20-22장). 

사탄의 감금이나 악인들의 탄식이 드러난 반면에 성도들은 예수님으로 더불어 천년동안

왕노릇합니다.

 

2. 장소

천년왕국이나 영원왕국이 재림 후 곧바로 시작되기에 거기에 적합한 장소기 필요합니다.

이 땅과 우주가 새 하늘과 새 땅이 되고, 그곳에 새 예루살렘 성이 도래합니다. 

새롭게 된 땅 위에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와 하나님과 모든 부활한 성도들이

이 땅에서 영원토록 왕 노릇합니다.

 

*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계5:10)

 

혹자는 현 지구가 천년왕국 후에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변하고, 새 예루살렘 성이 도래하지

않는가 하는 주장을 합니다만 어린 양의 혼인잔치는 새롭게 된 땅과 그 위에 내려온

새 예루살렘 성에서만 시작될 수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이 없는 어린 양의 혼인잔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계21-22장). 

 

3. 악인들의 형벌 장소

재림 후 살아 있던 악인들은 천사들에 의해 모두 풀무 불에 던져집니다(마13:40-42, 49-50).

풀무불 속에서 슬피 울며 어린 양의 혼인잔치를 지겨봐야 합니다(마25:30). 

천년왕국이 끝난 후 모든 악인들은 부활하여 불못에 던져집니다(계20:14).

형벌의 장소는 바뀌지만 악인들이 당하는 고통은 동일합니다. 

 

사탄과 악한 천사들과 악인들 모두가 불못에 모이게 되고 더 이상의 어떤 변화도 없이 

영원토록 형벌이 지속됩니다. 

 

4. 성부와 성자의 통치

예수님이 구속사역을 완성한 후 아버지로부터 큰 권세를 받았습니다. 

모든 호칭이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위임되었습니다. 

특별히 현 시대를 '그리스도의 나라'로 부릅니다. 

 

사도들이나 우리들은 익숙한 '하나님 나라'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그리스도의 나라' 혹은 '아들의 나라'로 부르는 것이 정확합니다(골1:13, 벧후1:11).

 

재림 후 천년왕국 또한 아들의 나라 곧 그리스도의 나라라는 호칭이 사용됩니다. 

천년왕국 곧 어린 양의 혼인잔치가 끝나고 호칭 또한 아버지의 나라로 바뀝니다. 

 

*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목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눅22:30) - '내 나라'는 천년왕국

 

*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내)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고전15:24) - '내 나라'는 천년왕국

 

5. 자유롭게 사용되는 두 나라

예수님의 구속사역이 완성된 후 예수님에게 위임되었던 용어들이 뒤섞여 사용됩니다.

아마도 익숙한 용어라서 그렇고 또 본질적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나라가 동일하기에 

자연스럽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예수교회가 정확한 용어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교회가 신약시대에도 사용되었고,

아들의 나라가 맞지만 하나님의 나라도 여전히 사용됩니다.

아버지의 생명책도 아들의 생명책과 더불어 계속해서 사용됩니다.

 

두 나라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성격을 지녔고, 그 안에서 누리는 성도들의 권세도 동일하기에

이질적인 요소들이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