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한국 교회를 회복시키는 것

오은환 2015. 4. 1. 01:11

한국 교회 성도수가 감소하고 교회성장이 후퇴하며, 성도들이 세상에 비웃음을 당하는 보면서 많은 진단들이

나왔습니다.

한국교회가 걸린 심각한 병명은 무엇일까요?

 

기도하는 사람의 감소일까요?

세속화일까요?

말씀이 오염되어서 입니까?

사랑이 식은 까닭입니까?

아니면 이 모든 것이 결여된 것입니까?

 

만나는 사람마다 여러 처방을 내놓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 세 가지 처방을 내리고 싶습니다.

 

1. 구원론의 혼란

한국교회는 구원론에 대한 확고한 개념이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 반문할 수 있지만, 확고한 개념이 아니라 막무가내의 믿음만이 존재합니다.

구원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 못합니다.

 

구속과 성령의 내주로 인한 거룩함이 항상 동반된다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구약 속에서 이런 두 가지 원리를 못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 성도들이 어떻게 거듭났으며,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구약 성도들의 구원과 신약 성도들의 구원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여러가지 구원의 형태가 존재한다고 보기에 현재적 구원론도 강건하게 형성이 되지 않습니다.

 

2. 기대하지 않은 재림

또 하나의 큰 문제는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부활절이 일년에 한 번 돌아오기에 어려운 <부활>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설교를 한다지만,

재림에 대해서는 전혀 공부도 안하고 심도 깊은 설교도 하지 않습니다.

 

목회자들의 대부분이 계시록을 연구하지 않습니다.

그결과 재림을 전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면 오히려 부담스러워 합니다.

"칼빈과 루터도 못한 것을 당신이 왜 하려 합니까"

개혁주의 후손이 자랑스럽기도 하듯 힐문을 합니다.

 

계시록을 연구하지 않고 무지함이 결국 재림 신앙을 소멸시켜 버립니다.

한국 교회의 가장 근원적인 약함은 세속화입니다.

세속화로 인하여 도덕적인 기강이 무너집니다.

 

다시오실 주님을 바라보지 않으니 세속화가 더 급속히 진행됩니다.

교회는 재림의 주님이 주실 복들을 보여주지 않고, 땅에 있는 것들로 그 자리를 채워주려 합니다.

문화교실이나 스포츠 활동 그 외의 여러 가지 일들을 끊임없이 쏟아내서 성도들로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합니다. 

재림이 사라진 자리에 신앙이란 이름의 비복음적인 일들이 자리를 대처합니다. 

 

사도들이 문제있는 교회와 성도들을 다시 오실 주님 앞에 세워서 엄격하게 치리했으며, 문제들을 해결하였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단이 득세하고, 이단들로부터 한국교회가 성경에 무지하다고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재림에 관하여 명확한 이해와 간절한 소망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3. 하나님 나라의 개념 미약

성경의 중심 주제가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알지만 한국교회는 이런 중요한 주제를 매우 추상적인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더 나아가 지상의 가시적인 건물과 공동체를 하나님 나라와 동일시하는 신학의 틀에 갇혀 있습니다.

그래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이는 것으로 대처하려 합니다.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는 어느정도 되는데,

장차 재림으로 이루어질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대해 거의 무지합니다.

또한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가운데 펼쳐진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도 생각을 못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적으로 임한 하나님 나라 역시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의 온전치 못한 이해는 구원론의 빈곤함을 초래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기독교 TV나 라디오 방송, 수많은 인터넷 방송으로 흘러 나오는 설교들과 강의들은

초점을 벗어난 채 전파를 타고 있습니다.

 

도덕적, 교훈적 가르침에서 복음적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 성경지식이 하늘을 찌른다고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있지만,

실상은 진실한 말씀은 메말라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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