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주요 교리는 실상 구약에서 형성되었습니다.
선택과 유기, 청함과 택함 등 예민한 교리들이 신약에 와서 형성된 것이 아닙니다.
신구약의 구원 과정이 동일하기에 구약에서 형성되었지만 신약에도 똑 같이 영향을 미칩니다.
언약백성들도 타락할 수 있을까요?
언약백성으로 선택된 것은 큰 특권입니다.
택하신 족속이요, 거룩한 백성이며 왕같은 제사장들입니다(벧전2:9, 출19:5-6).
그러나 언약 백성으로 선택되었을지라도 타락할 수 있습니다.
*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사65:2)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만을 왕으로 섬기겠다는 약속을 깨뜨린 자들을 패역한 자들이라 합니다.
무늬는 언약백성이지만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며,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자들입니다.
이런 패역한 자들을 향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루 종일 손을 펴서 애타게 부르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이스라엘의 역사를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의 말로 타락한 자기 조상들을 고발합니다.
* ...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 (롬9:27, 사10:22)
위 구절에서도 언약백성들이 타락하여 구원에서 떨어질 수 있음을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언약 백성은 넓은 틀에서 복음으로 청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매우 큰 틀이며 그 자체도 엄청난 복입니다.
그러나 언약백성 가운데서도 남은 자 즉 성령을 따라 살았던 자들만이 구원에 이릅니다.
구원에 이른 자들을 <택함 받은 자, 혹은 남은 자>라고 부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의인과 악인은 크게는 언약백성과 이방인(언약을 받지 못한 상태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보면 언약 백성 안에서도 의인과 악인은 서로 갈라집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의인과 악인이 갈라짐>을 보여줍니다.
성령을 따라 살았던 그 행위가 갈라짐의 분기점이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말한 메시지의 핵심과 동일합니다(마7:20, 갈6:8).
*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의 손으로 행한 대로 그가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사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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