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계3:10)
휴거에 있어서 환난 전이나 후를 지지하는 자들이 이 구절로 긴 시간 논쟁해왔습니다.
그런데 핵심이 벗어난 소모적인 논쟁이었습니다.
시험을 <면하게 한다>라는 말에 너무 집착했습니다.
핵심에서 벗어나서 <대 환난>을 면하게 하느냐, 아니면 그 기간에 지켜주느냐로 나아갔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환난 전에 휴거되느냐, 아니면 통과하지만 보호해주느냐로 나뉘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토론은 무익했습니다.
면하게 되는 것은 대 환난이 아니라 심판 재앙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심판 재앙들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나타난 재앙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로 휴거를 논하는 것은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계시록 3장 10절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말씀을 받는 <너>는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제외한 부류들이 나오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입니다.
성도들을 제외한 <땅에 거하는 자들은> 누구일까요?
모두 하나님을 떠났거나 대적하는 악인들입니다.
①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1:7)
②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6:10)
③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8:13절 - 9:4절에 이들은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는 자들로 구별되어 재앙을 받는다)
그러면 장차 악인들이 받는 시험은 무엇일까요?
악인들이 대 환난을 겪을까요? 아닙니다.
의인들이 악인들에게 받는 핍박을 <대 환난>이라 합니다.
대조적으로 하나님이 악인들에게 내리는 형벌을 <심판 재앙>이라 호칭합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3장 10절의 시험은 하나님이 악인들에게 징계를 가하는 <심판 재앙들>을 의미합니다.
재림 직전 살아 있는 악인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심판 재앙들(인, 나팔, 대접 재앙들)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심판 재앙에서 보호 받습니다(계9:4).
그 이야기가 바로 계시록 3장 10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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