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4:2절의 <영 안에 - KJV>가 요한 자신의 영인지, 아니면 성령 안에서인지를 논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 입니다.
서방사본에서는 Immediately I became in spirit... 이렇게 표현합니다.
눈여겨 볼 것은 4:1절의 이리로 올라오라는 요구가 있어서, 4:2절의 영 안에서 몸과 영의 분리를 말하는지,
아니면 4:2절의 하늘의 보좌를 보기 위해서 성령 안에 있었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저는 후자로 보고 싶습니다.
4:2절의 성령 안에 있었기에 하늘 보좌를 보고, 이후에 일어나는 말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의 성령으로 번역된 곳 13곳을 찾아보니 성령은 계시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일을 합니다.
성령의 또다른 이름은 지혜와 <계시의 영>입니다(엡1:17).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Immediately I became in spirit... 이 말씀을 살펴보면,
요한이 즉시 영안에 있었다는 것은 몸과 영의 분리보다는 성령의 주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요한은 항상 육체와 영(혼) 안에 있었습니다.
만일 인간의 영이라는 견해라면 이렇게 해석해야 합니다.
즉시, 나는 육체와 영이 분리되었다, 그리고 (내 영이 스스로) 하늘 보좌를 보았다...
흠정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령으로 번역했습니다.
고린도 후서 12장의 바울이 삼층천 즉 낙원에 간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울의 이끌러 올라 갔던 것은 그의 몸 자체는 아닙니다.
아마도 그의 영이 성령의 조명 아래서 보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후12:1절에 그 상황을 <환상과 계시>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특이한 것은 솔로몬처럼 꿈에 나타나서(솔로몬에게 내려 와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올라갔다 즉 이끌러갔다고 말합니다(고후12:4).
그런데 바울이 말하는 내용 중에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른다>는 표현입니다.
두 번이나 그런 말을 합니다(고후12:2-3).
계시를 보고 받는 상황은 선지자들이나 사도들에게 몹시 두려운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이 바울과 달리 즉시 자신의 영이 몸과 분리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보다는
성령 안에서 하늘 보좌의 환상을 보았다는 것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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