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왕국의 등장 인물들

성경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렵다는 곳은 계시록 20장1-10 절입니다. 

흔히 말하는 천 년 왕국 부분입니다.

저는 천 년 왕국이란 단어를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성경대로 <천년 동안 왕 노릇 하는 시간 - 계20:3,4,5,6,7,>으로 보았으면 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 정확하게만 알아도 이 난해한 곳을 쉽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진 천사(1절)

1절에 나오는 이 천사가 악한 천사일까요? 선한 천사일까요?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악한 천사일까요?

9장1절에서도 땅에 떨어진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선한 뜻을 행하는 선한 천사들입니다.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진 천사는 실제로 사탄을 결박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사탄이 큰 쇠사슬로 결박당할 존재인가하고 의문을 표시합니다.

천사가 사탄을 완전히 결박합니다.

 

마치 느브갓네살이 쇠사들에 결박을 당함으로 왕권을 상실한 경우와 동일합니다.

 *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단4:15) 

 

2. 용, 마귀, 옛 뱀, 사탄(2절)

모두 하나의 실체를 조명합니다.

사탄입니다.

 *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계12:9)

 

3. 나 = 요한(3절)

요한계시록을 보고, 듣고 기록했던 요한입니다.

더 설명이 필요 없기에 통과합니다.

 

4. 보좌에 앉은 자들(4절)

4절 전반부에서 요한은 보좌에 앉아 있던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긴 자들로 심판 권세를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모든 성도들입니다.  

 *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2:26)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5. 순교자들(4절) - 목 베임을 당한 자들

요한이 보았던 보좌에 앉은 수많은 이긴 자들 가운데에는 순교자들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표를 받지 아니하고

죽임을 당한 자들이 <살아서> 왕 노릇 하는 일에 참여합니다.

 

요한은 왜 이런 순교자들을 기록했을까요?

약속을 믿고 따랐던 자들에게 그것이 헛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날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 같습니다.

순교자들만 천 년 동안 왕 노릇하는데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 양처럼 힘 없이 죽어가던 그들이 가장 영광스런 자리에 참여하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6.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5-6절)

이기는 자들은 누구나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함에 참여합니다.

이것을 첫째 부활이라 부릅니다.

 

혹자는 순교자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4절을 자세히 보면, 큰 틀에서 보았던 수 많은 보좌에 앉았던 성도들과 그 가운데서도

순교자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 동일한 성도입니다.

 

 

7.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 <나머지 죽은 자들 - 5절>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은 누구일까요?

5절에는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로 한정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재림 때에도 부활하지 못합니다.

천년이 끝날 때까지 여전히 죽음 가운데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둘째 사망에 처하게 될 자들입니다(6절).

둘째 사망은 천 년이 지난 후 부활하는 악인들이 가게 될 형벌의 장소입니다.

 *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계20:14)

 

혹자는 나머지 죽은 자들로서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할 자들로 순교하지 않은 성도들로 보려합니다만

성도들은 죽었던지 아니면 살아서 주님을 맞이하든지 재림 때에 다시 살아나며 변화됩니다.    

성도들의 부활은 주님의 재림 때 한꺼번에 일어납니다.

 

8. 땅의 사방 백성(8절) = 곡과 마곡(8절) = 만국(3절)

재림이 일어나면 사탄이 <만국 = 땅의 사방백성 = 곡과 마곡>을 미혹시키지 못하게 결박당합니다.

사탄이 미혹시키려 했던 대상인 만국은 누구일까요?

의인들은 모두 부활체가 되었고 죽었던 악인들은 부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탄이 성도들(의인)을 미혹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3절에 나오는 만국은 8절에 나오는 땅의 사방백성 즉 곡과 마곡으로 재림 때 살아 있는 악인들입니다.

재림 때 천사들은 의인과 악인을 갈라내어 악인들을 한 곳으로 모으고 형벌 가운데 던집니다(마13:41-42, 49-50).

뜨거운 풀무 불 가운데 있지만 이들 악인들은 죽을 수 없는 상태로 고통의 형벌을 받습니다.

 

9.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10절)

재림과 더불어 제일 먼저 불못에서 고통당하는 자들이 둘 있는데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입니다(계19:20).

10절에 나오는 두 사람은 천 년 동안 외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곳에 그들을 조정했던 대장 사탄도 들어와서 사탄,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곧 악의 삼위 일체가 모두

형벌을 받습니다.   

 

등장 인물들의 정체성과 역할을 알게 되면 가장 난해한 곳의 이해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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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주제들은 참고 바랍니다.

 

 ① 용어 선택을 바르게 하자 - 천년왕국인가, <천년 동안 왕 노릇 하는가?> -  http://blog.daum.net/oible/36      

 ② 새 예루살렘 성은 언제 내려 오는가? - 재림 후 곧 바로인가, 혹은 재림이 있고 천년 후인가?

    - http://blog.daum.net/oible/18

 ③ 곡과 마곡 = 땅의 사방백성 = 만국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 http://blog.daum.net/oible/258

 ④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은 어느 장소인가? - http://cafe.daum.net/aspire7/9z7T/1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