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구원 = 아브라함의 자손

오은환 2016. 5. 17. 01:00

구원에 관하여 예수님과 바울의 견해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은 행위를 강조하고 바울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하게 찾아보면, 예수님도 바울도 모두 믿음과 행위를 구원과 결부시킵니다. 


특별히 예수께서 믿음을 강조한 부분을 살펴봅니다. 

예수님과 삭개오의 대화 속에서 중요한 단어를 발견합니다.

바로 구원이 <아브라함의 자손됨>과 결부된 것입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눅19:9)


예수님은 구원받음을 아브라함의 자손됨과 연결시켜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됨은 구원과 직결됨으로 유대인들의 정체성을 결정합니다.

세례요한은 유대인들이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을 책망합니다.

 *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눅3:8, 마3:9)


예수님 또한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잘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것을 요구합니다.

 *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요8:33,37,39)


그러면 어떻게해야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수 있을까요?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잘 말씀합니다.

 *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갈3:7)


이 말씀은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에서 나온 말입니다.

 *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갈3:6)


결국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고(창15:6), 그것을 외적으로 인친 표로 할례를 받습니다(창17장, 롬4:11).

아브라함이 무엇을 믿었는가에 대해 <구속>함을 믿었다는 것이 의의 근거입니다(롬4:6-8, 사29:22).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할례를 받음으로 아브라함처럼 구속에 근거해서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구속함을 받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사랑했습니다.

 * ..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히2:16)

 *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사41:8)

 * ... 그 땅을 주께서 사랑하시는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대하20:7)


구속함을 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은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습니다.

 *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3:29)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아브라함의 자손됨은 모두 그리스도의 구속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것을 믿는 자들에게 죄 사함을 주셨고, 의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열매를 요구하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구속이 없는 열매를 요구한 것이 아닙니다.

구속받았기에 성령이 내주하고, 그러므로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이 당연한 것임을 알려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