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213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스라엘

바울처럼 철저하게 이스라엘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진 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은 마음으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유대인답게 살았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도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았다고 증언합니다. 물론 그런 삶이 온전한 복음과는 전혀 상관 없음을 충분히 설명합니다. 스데반을 죽인 후 복음에 눈을 뜬 바울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자주 언급합니다. 다루는 방식이 옛 언약을 가진 이스라엘과 그것이 없는 이방인들을 먼저 다루고, 이제 이방인들이 새 언약에 참여함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알려줍니다. * 너희는 , 이라...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로 가까워졌느니라 (엡2:12-13) 1. 여기서 그 때는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을 통해서 이방인들의 구속이 일어나기 전을 의미..

8. 구원론 2014.07.21

믿음과 성령

성령 받은 그 시점에 관한 이해의 부족으로 놀라운 일이 애매한 사건으로 변질됨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성령은 언제 받습니까? 부흥회 때 받습니까? 기도를 많이 할 때 받습니까? 성경은 믿을 때 받았다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성령을 받았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우들에게 묻습니다. * ...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으로냐(갈3:2) 성령받음은 당연히 율법의 행위로가 아니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오직 고 합니다. 원 뜻을 정확하게 보면 라는 말입니다. 성령을 먼저 받은 것이 아니라 성령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죄인을 위해 하나님이 작정해 놓으신 흠 없는 어린양 되시는 예수님의 속죄로 인하여 우리가 깨끗하게..

8. 구원론 2014.07.11

연합 - 구원의 보증

온전한 진리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 갈증은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부실한 것들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면 그 허약함을 드러냅니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을 보증한다라는 잘못된 교리는 오늘날 한국교회를 멍들게 한 독약이 되었습니다. 또 이러한 이론을 나오게 한 잘못된 프레임은 구원에 있어서 행위냐, 은혜냐 하는 획일화 된 강요입니다. 이런 것들은 온전한 진리가 아닙니다. 구원의 보증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는 것과 그 결과 성령을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에 대한 온전한 프레임입니다. 은혜나 행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는 믿음과 그러므로 성령의 내주로 인한 거룩함에서 출발하여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와 행위는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이 하나되어 우리 구원을..

8. 구원론 2014.06.17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어디로 갔을까?

가장 안타까운 삶을 살다간 사람을 꼽으라면 그 중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라고 판단됩니다. 성령에 충만해서 구제하려고 땅을 팔았다가 사탄의 미혹을 받아 성령을 속이고 땅값의 일부를 숨겨 놓습니다. 베드로는 이 사건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5:3) *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하여 하느냐(행5:9) 이 이야기는 아간의 경우와 유사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싸운 여리고 성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그 탈취물 가운데 일부를 숨겨서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고, 아이성 전투에서 36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수7:5). 구원론적으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과연 천국에 들어갔을까요? 하나님의 크신..

8. 구원론 2014.06.14

거듭남에 대한 어떤 간증이 필요한가?

대학 선배 목사님으로부터 갑작스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거듭남은 언제 일어났습니까? 구원받은 날짜가 언제입니까? 생일날을 알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까? 쉴세 없는 질문에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22년전 일이나 지금도 가끔씩 생각날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20대에 성경을 제법 읽고 연구했던 저로서는 충격이었습니다. 세상에 여러 갈래의 교단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함을 느끼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논리적인 이론보다는 영성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거듭남의 간증을 요구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요구할까요? 거듭난 순간의 회개와 여러가지 마음의 변화, 옛 사람의 것들을 단절하고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것들을 요구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나누는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

8. 구원론 2014.05.24

성령의 보증으로서 구원과 부활

보증이란 말은 여러가지 다른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유다의 며느리 다말은 남편과 시동생의 죽음을 보았고, 자신에게 가문을 이을 수 있는 자녀를 생산하는 것이 어렵다는 상황을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해서 아들을 낳습니다. 유다는 분장한 며느리를 몰라보고, 창녀로 생각해서 돈을 지불하면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중에 돈이 없었던 유다는 다말의 요청으로 자신의 신분을 하는 담보물을 제공합니다. 도장과 끈, 지팡이를 관계를 맺는 대가로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주는 약속을 이행하는 담보물로 맡깁니다(창38:18).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은 약속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1. 하나님이 주신 보증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도 보증이 되는 담보물이 존재합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

8. 구원론 2014.05.17

미숙한 구원 경로(2) - 사마리아

교단이 갈라져야 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지로 인해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심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순절 계통은 사마리아인들이 성령 받음을 주목합니다(행8:4-25). 그들은 빌립의 전도를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며, 예수님을 통해 임한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믿습니다. 그 결과 세례를 받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 임함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한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서 받게 됩니다. 이 부분을 눈여겨 본 오순절 계통은 믿음을 가진 것과 성령 세례를 받는 시점을 서로 다르게 설정합니다. 그래서 성령 세례를 제2의 축복으로 받아들입니다. 개혁주의는 이 부분에 대해여 아주 엄격하게 다룹니다. 성령 세례는 예수님을 믿는 순간 받게 되는 것으로 오순절 계통의 제2의 축복 교리가 잘못되었다고 정죄합니다. ..

8. 구원론 2014.05.12

미숙한 구원 경로(1)

우리는 종교 개혁자들을 통해서 많은 면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카톨릭과 맞서 싸운 루터의 용기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칼빈의 사려깊은 생각들은 우리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그 이후 끊이지 않고 신학의 틀을 발전시켜온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 순간 온전한 해석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오늘날까지 발전되는 것을 볼 때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남았음을 알게 됩니다. 특별히 구약을 이해함에 있어서 온전함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 또한 해석상의 많은 오류들을 내포합니다. 서철원 교수의 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도 중요한 부분에서 결함이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큰 틀에서 오해되는 것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이전에는 성령 강림이 ..

8. 구원론 201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