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대 환난> 설정

오은환 2016. 7. 2. 21:38

대 환난은 앞으로 모든 성도들이 겪게 됩니다. 

그 시간이 되면 힘든 일들을 많이 있을 것이지만,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될 것은 언제 시작되며, 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가 입니다. 


1. 대 환난의 정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성도들이 겪는 환난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환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 환난은 그런 부류와 전적으로 다릅니다.


대 환난은 주의 재림을 앞두고 일어나는 단회적인 사건입니다.

이전의 어느 시대나 종류의 환난과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단지 비교되는 것은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멸망 당할 때 당했던 고통이 유일한 비교거리입니다.


역사가 요세푸스는 그 때의 악몽을 기록했습니다.

모든 저주가 예루살렘 성에 쏟어졌고, 사람들은 더 이상 인간이기를 포기할 정도로 포악해졌음을 고발합니다.

정의가 사라지고, 불의가 지배하는 사회, 자신이 낳은 아이를 잡아먹는 귀부인 이야기 등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대 환난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예수님은 창세 이래로 이같은 사건은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라 알려줍니다.

 *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겠고,

   후에도 없으리라(마24:21)


대 환난은 재림을 앞두고, <적그리스도와 악인들이 성도들에게 가하는 환난>을 의미합니다.

그 때 세상은 의인과 악인으로 나뉘어지고, 악인들이 일방적으로 의인들을 박해합니다.


2. 대 환난의 기간은 얼마나 되는가?


 1) 7 년 대 환난

흔히 <7 년 대 환난>이란 말을 즐겨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런 용어는 성경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이런 말 자체가 없습니다. 


 2) 3 년 6 개월 = 1,260 일 = 한 때, 두 때, 반 때 = 마흔두 달(42 개월)

포괄적으로 보면 대 환난의 기간으로 가장 적합하게 보입니다. 

우선 적그리스도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성도들을 박해하는 기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①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계13:5,7)


 ② ...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단12:7)


 3) 45 일

대 환난의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어떤 성도들도 견디지 못하고 죽임을 당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기간을 줄여 주십니다. 

 *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그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24:22)


다니엘은 대 환난의 기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합니다.

적그리스도의 박해가 정점에 도달하는 기간으로, 모든 성도들의 목숨을 공개적으로 죽이려 합니다. 


 *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단12:11-12)


간단하게 정리하면, 적그리스도의 전면 등장부터 1,290 일이 지나갑니다. 

이 기간은 이스라엘의 성전 제사를 폐하며, 성전에 멸망의 가증한 것을 세운 기간입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1,335 일까지 가야만 비로소 적그리스도의 모든 악행은 끝이 납니다. 

즉 주님의 재림으로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은 죽임을 당합니다. 


1,335 일 - 1,290 일 = 45 일

45 일의 기간이 적그리스도의 가장 포악한 통치기간 입니다. 

이 기간에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세상에 있는 모든 성도들까지 감당할 수 없는 박해를 받습니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45 일이 대 환난의 기간으로 보입니다.   


3. 대 환난의 흐름


대 환난은 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다른 몇 가지 큰 흐름과 병행합니다.


첫째가 유대인의 미혹과 박해입니다.

적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아들였던 유대인의 미혹당함과 그 후 두 증인을 통해 깨어남으로 인한 분노가

폭발하면서, 이스라엘 중심의 박해가 서서히 세상의 모든 성도들에게로 확장됩니다.


계시록 12장은 이런 흐름을 잘 감지하고 묘사합니다.

여자를 1,260 일간 박해했던 적그리스도는, 분노해서 그 여자의 남은 후손(이방인 성도들)에게로

싸움을 확대합니다(계12:17).


또 대 환난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심판 재앙들입니다.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들은 악인들에게만 쏟아집니다.


분노한 적그리스도와 악인들은 성도들을 향해 더욱더 이를 갈게 됩니다. 

마치 애굽 사람들이 열 가지 재앙을 겪으면서 이스라엘을 증오했던 것과 같습니다.


대 환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앞으로 겪게 될 큰 핍박을 견디는 길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