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전파된지 벌써 130년이 넘어 갑니다.
신앙의 삼사대 후손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대학 신입생들 설문지 조사를 보면 모태 신앙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모태신앙은 교회 청년들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들을 어떻게 훈련시켜 다음 한국교회를 이끌게 할 것인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태 신앙인이나 아직 분별력이 없는 어린 아이들은 언제 거듭남이 일어날까요?
그들이 드리는 찬양이나 기도 그리고 예배드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①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마19:14) - 구약시대 어린 아이들은 모두 모태 신앙
②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행16:33) - 이방인 자녀들의 세례 받음
구약시대는 할례를 통해 아브라함의 복이 후손들에게 전가되었습니다.
할례를 받음은 곧 신약의 세례와 같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일어납니다(갈3:27, 고전10:1-4).
아무런 의로운 행위도 없고, 아무런 의지적인 고백이 없는 난 지 팔 일되는 아이에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 이외의 다른 것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할례가 구약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손으로 행한 할례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손으로 행하지 아니한 할례 곧 세례로
표현하고, 모형이 실체로 드러났다고 설명합니다(골2:11-12).
어떤 자들은 자신의 의지적인 고백이 없는 세례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합니다.
불신자들이라면 당연히 그런 논리가 맞습니다.
그러나 모태 신앙이라면 유아세례를 통해 할례와 같은 효력을 나타냅니다.
부모의 신앙을 태에서부터 물려 받거나 혹은 어린 아이 시절 부모의 신앙교육으로
드려지는 신앙고백적 모든 행동들은 중생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사도들은 그런 원리를 잘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줄 때 그 가족 전체에게 베풀었습니다.
모태신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의 할례를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유아세례 무용론을 많이 말하지만 그 깊은 의미를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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