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피조물들의 언어(계5:13)

오은환 2017. 1. 9. 23:46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계5:13)

 

1. 동물들이 말할 수 있는가?

성경의 기록에서 동물들이 말을 한 것이 두 번 나옵니다.

에덴동산의 뱀의 미혹과 발람 선지자를 깨우는 나귀의 음성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들은 두 경우가 사실이 아니라 교훈적인 것을 전달하려고 기록했다고 주장합니다.

 

계시록 5장 13절을 통해서 본 모든 피조물들의 언어가 사람의 것과 같음을 보여줍니다. 

요한이 들었던 피조물들이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인지, 지상의 것들인지 구별을 떠나서 

이들이 모두 사람의 언어로 찬양했음을 보여줍니다. 

 

2. 식물들도 말할 수 있는가?

계5:13절은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 위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찬양함을 보여줍니다. 

동물들뿐만 아니라 바다 가운데 거하는 고기들과 수중 식물들 그리고 지상의 모든 식물들이 찬양합니다. 

그들에게도 언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어떻게 요한은 그들의 노래를 알아들을 수 있었을까요?

 

3. 에덴동산의 언어

선악과를 따 먹도록 유혹하는 말을 하는 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원래 말을 못하는데 사탄이 뱀 속에 들어가서 사람의 언어를 구사하게 했을까요?

 *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창3:1)

 *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창3:4)  

 

너무 자연스럽게 여자와 대화를 합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 역시 뱀과 대화를 합니다. 

뱀은 하나님이 하신 말을 듣고 이해하게 보입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창3:14)

 

에덴동산은 새 예루살렘 성의 모형입니다. 

하늘의 모든 피조물들이(천사들과 네 생물, 이십사 장로들, 동식물들) 동일한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듯,

에덴동산의 모든 동식물들 역시 동일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담이 지어준 이름을 들었던 동물들과 조류들은 아담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창2:19-20) 

   

4. 에덴 동산의 파괴됨

타락으로 인한 고통들을 구체적으로 보면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하나님이 지은 피조물들과 인간 사이의 단절도 매우 큰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언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먹이사슬의 변화입니다.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었던 것에서 다른 피조물들을 잡아 먹어야만 했습니다.

모든 육식동물들이 그렇습니다.

 

바울은 타락으로 인한 피조물들의 고통을 깊이 있게 묘사합니다.

 *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롬8:20-22)

 

5. 바벨탑의 저주

인간과 다른 피조물들과의 소통의 단절이 타락으로 인한 것이라면,

바벨탑 사건은 인간 사이의 수많은 단절을 초래했습니다.

인간은 두 번에 걸친 큰 사건을 통해서 피조물과 인간 사이의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창11:1)

 *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창11:9)

 

6. 회복될 하나님의 나라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 인하여 회복될 하나님 나라 즉 가시적으로(재림) 임하는 그 나라에서의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사람과 동물과의 관계 및 동물들의 회복된 상태의 먹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습니다(사11:7).

타락전 모습을 되찾습니다.

 

 *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1:30)

 

그곳에서는 어린 아이의 말을 듣는 거대한 짐승들을 보게 됩니다.

단순히 야생의 성격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와 즐겁게 소통하는 것을 봅니다.

 *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사11:6)

 

재림 후 새롭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다시금 인간과 모든 피조물들과의 친밀한 소통일 일어날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언어의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